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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때부터 배우였구나, 몰랐네” 28년전 경찰청 사람들에 출연한 비행청소년이던 무명배우의 현재

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역할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가 있습니다. 1995년 연극 ‘리처드 3세’로 연극 데뷔, 1996년 뮤지컬 ‘올리버’를 통해 뮤지컬 데뷔로 배우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연기력을 인정 받아 2006년에는 단막극 ‘드라마시티: 누가 사랑했을까’로 TV로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엄기준이 배우를 꿈꾸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라고 합니다. 고등학생이던 1992년도에 당시 인기드라마였던 김찬우, 장동건 주연의 《우리들의 천국》에 대학생으로,

연기가 재밌었던 그는 뮤지컬이 연기와 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라 생각해 앙상블로 뮤지컬을 시작했고 1996년에 《올리버》로 뮤지컬 무대에 처음 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보다 앞선 고등학생 때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했던 꿈많은 아이였습니다. 1992년 ‘우리들의 천국’에서 원래 나이보다 많은 대학생을 맡았고, 1994년 ‘경찰청 사람들’에서는 비행청소년으로 보조출연자를 맡았다고 합니다.

‘경찰철 사람들’은 지금의 꼬꼬무 같이 실화를 재연 배우로 채워 재구성하며 범죄 사건을 조명한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엄기준 말고도 단역으로 출연해 연예게 첫발을 내디뎠던 연예인이 많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연극단원이 되었고 1년 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고전 《리차드3세》에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엄기준의 연기는 항상 믿을 수 있는 전설이 되었고, ‘펜트하우스’를 통해 전문 악역 배우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 전에도 악역을 맡았었지만 차원이 다른 ‘주단태’는 국민빌런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매회 욕먹는 캐릭터로 수명을 연장 했죠.

엄기준은 차가운 인상 때문에 늘 안경을 착용하는데요. 뮤지컬 때는 착용하지 않지만 TV나 영화 출연 때는 지적인 이미지도 얻을 수 있어 알 없는 안경을 씁니다. 때문에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평소 말수가 별로 없는 것으로 유명한 엄기준에 대해 동료 배우과 공연스텝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는 ‘그는 연기 생각밖에 안한다’는 것입니다.

장난 좋아하고 재밌는 것을 추구하는 키덜트지만 자신의 연기인생에 관해서는 굉장히 진지하고, 이는 많은 인터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기 욕심에 관해 자주 언급한 것은 ‘스타가 되는 것보다 가늘고 길게 평생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고졸이고 아는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연기밖에 없기 때문에 연기를 못하게 된다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한 선배들이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거나 강단에 서고 있지만 본인은 오로지 늙어서도 연기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할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엄기준은 식성이 재밌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기를 좋아하고 입이 좀 짧다고 하는데 평소 단걸 안 좋아해서 케익이나 쿠키 등을 잘 안먹는다고 합니다.

해피투게더에 나왔을 때도 야식으로 호떡믹스에 참치를 넣은 요리를 가져왔는데 유재석이 차라리 설탕을 넣지 그랬냐고 하니까 ‘단 걸 안 좋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팬들이 조공한 커피차에서 곡물 라떼와 아이스 초코를 최애 음료라고 해서 의아함을 낳았습니다.

또 ‘블랙빈’이라는 음료를 물처럼 항상 들고 다녀서 팬들이 다른 공연을 보러갔다가 쓰레기통에서 ‘블랙빈’을 발견하고 혹시 엄기준이 온 건 아닐까 했는데 진짜였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또한 해치지않아에서 엄기준을 비롯한 멤버 모두가 식사 하나하나를 허투루 챙겨먹지 않고 정성을 들여 만들어 먹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입맛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엄기준이었습니다. 그래서 미식가, 엄슐랭이라는 별명도 생겼으며 자신도 해치지않아를 하면서 생긴 별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 꼽았습니다.

최근 엄기준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박재상을 연기해 또 다시 인생 캐릭터를 갱신 했는데요.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와 주민동 감독이 3번째 함께한 작품 ‘7인의 탈출’에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는 황정음 복귀작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차원이 다른 막장을 보여줄지 기취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방영은 내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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