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다가 아니다 임마” 배우 이문식이 아무것도 없던 시절, 미모의 아내와 결혼까지 올린 충격적인 이유

배우 이문식이 ‘퀸카 아내’를 사로잡은 비결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보통 사람들이 하기는 힘든 전략이라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500대1이 뭔데?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문식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아내 최혜원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이문식은 “아내와 연애 결혼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이상민은 “연애 시절 이문식 형님의 별명이 500 대 1이었다고 하더라”라며 사실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이문식은 “연극배우로 같이 활동했었다”라고 밝히며,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인기를 끌던 아내의 과거를 회상했다. 500대 1이라는 별명도 지금의 아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자들이 많았다는 뜻에서 붙은 것이었습니다.

탁재훈은 “어떻게 그런 미인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었냐, 무슨 기술이라도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문식은 “(사랑은) 지구력”이라고 답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주위를 맴돌았다. 항상 필요할 때 옆에 있었다“라고도 고백했다. 그는 “밤에 자취방에 있다가 아내가 술 취해 전화하면 나갔다”라며 “(그때 아내의) 짝사랑 얘기를 들으니까 가슴이 찢어지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탁재훈은 또 “형수님은 마음이 없었는데 본인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 거냐, 짝사랑했지만 내색을 안 한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습니다.

이에 이문식은 “한번 고백했었는데 선후배 사이마저 어색해질까 봐 농담처럼 말했었다. 남자로 안 느껴지냐 했더니 꽝이라고 해서 마음을 접은 적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내가 다른 남자와 연애도 했었냐”라는 질문에는 “그랬다. 멀리서 지켜봤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내가 아내를 사로잡은 필승전략은..

또 이문식은 아내를 짝사랑한 기간이 무려 5년이라고 털어놔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문식은 “한 5년 됐다. 아내에게 항상 달려 나갔지만 그녀 옆에는 늘 다른 남자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진짜 찐사랑이었네”, “청춘 드라마 같다”라며 저마다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러다 ‘너 나랑 한번 사귀어 볼래?’ 고백했다. 내가 ‘한번 사귀어 봐줄게’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탁재훈은 “(이문식, 윤시윤이 출연한다는) 영화 ‘탄생’보다 이 스토리가 더 재미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하마터면 국방부에서 볼뻔..

원래 이문식의 꿈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것 이었다고 합니다. 시골 출신이었던 이문식은 처음에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학비도 나라에서 나오고 출세의 지름길인 군인을 하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문식은 육군 사관학교에 지원을 하지만 떨어지고 항공대학교 경영학과로 진학을 하게 되는데요.

당시 육군 사관학교 체력장에서 탈락 후 해양대 한의학과를 지원하려고 했으나 집안에서 배를 타는 것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이문식 씨는 12대 종손으로 집안 어르신들이 뱃사람이 되는 것을 만류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1년 정도 대학 생활을 하고 난 뒤, 가치관의 혼란이 왔고 이후 자퇴를 하고 재수를 했다고 합니다. 막연하게 돈과 권력이라는 세속적 가치를 쫓아 입학을 했지만 항공대 경영학과는 그의 적성과 단 1%의 접점도 없었다고 합니다.

재수를 하던 중 옆에서 연극 영화과를 가보자라는 말을 했고 당시에 “그래 나처럼 평범한 얼굴이 오래보면 좋은점이 있지” 라는 생각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을 했다고 합니다.

뼈빠지게 일해보고 느낀 충격은?

하지만 당시 연극으로 버는 돈은 연 300만 원 정도에 불과했고, 생활고를 겪던 이문식은 배우의 꿈을 잠시 접은 채 물탱크 청소, 신문 배달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이어 나가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교에서 물탱크를 청소하다 신입생들이 레크리에이션 하는 장면을 목격한 그는 “배불리 먹을 수는 없어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연기 판으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이문식은 연극 무대 외에도 활동 영역을 넓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진출했습니다.

그렇게 고생이란 고생은 다해본 이문식은 1995년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로 스크린에 데뷔했습니다. 데뷔 전 그는 극단 ‘한양 레퍼토리’를 통해 전문 연극배우로 먼저 활동했습니다.

그는 약 20년간 영화 ‘범죄의 재구성’, ‘플라이 대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드라마 ‘다모’, ‘일지매’, ‘선덕여왕’, ‘기황후’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명품 조연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한 우물을 파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이문식이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대중을 찾아올지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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