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일반인과 같이 자연스럽게 만남, 혹은 소개팅등 여러가지의 만남으로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좀 특별하게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나, 결혼까지 한 스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노총각 배우 장가보낸 ‘연애의 맛’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해 달달한 연애 모습을 공개하다가 실제 부부가 된 커플인데요. 두 사람은 2018년 10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두 달 만인 같은 해 12월에 결혼 발표를 하면서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수연은 1988년생으로 1974년생인 이필모와 14살 차이가 나는 데다 국민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기도 하지요. 현재 청담동에 ‘아티초크 0125’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레스토랑은 이필모와 서수연이 처음 만난 운명의 장소이기도 한데요.

이필모가 지난 2016년 MBC ‘가화만사성’에 출연할 당시 이 레스토랑에서 촬영했고 함께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고 하네요. 운명처럼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은 연애의 맛을 통해 그 결실을 맺었는데요.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는 솔직한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했고 그 결과 연애 단 3개월여 만인 2019년 2월 결혼에 골인하였습니다. 현재는 서수연이 임신 중으로 올해 안에 출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애리얼리티로 탄생한 1호 부부

연애리얼리티를 통해 결혼까지 골인한 첫 번째 커플로 이필모와 서수연 부부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은데요. 사실 필연커플보다 훨씬 전에 이미 연애리얼리티가 탄생시킨 1호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SG워너비 출신 가수 이석훈 부부이지요. 이석훈과 최선아는 2011년 MBC 설 특집 프로그램 ‘두근두근 스타 사랑의 스튜디오’를 통해 만났는데요. 당시 프로그램 내에서 두 사람은 커플이 되었고 실제로 결혼까지 골인한 것입니다.
최선아는 1987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국립 발레단에 입단한 재원인데요. 2008년에는 미스코리아 서울 선에 당선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석훈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 노래를 불러 최선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특히 최종 선택의 순간 최선아에게 ‘저 찍으실 거예요?’라고 물으며 호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방송 이후에도 이석훈의 적극적인 대시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는데요. 이석훈은 군 입대를 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여자친구인 최선아에게 더욱 집착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최선아는 2014년 이석훈이 상병일 때 혼자 가서 혼인신고를 미리 해줬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2016년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커플 NO 실제 연인 YES

필연부부의 탄생으로 화제의 프로그램이 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드디어 2호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배우 오창석과 모델 이채은인데요.
강남 얼짱 출신으로 유명한 조각미남 오창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아이린 닮은 꼴로 실검을 장악한 모델 이채은입니다.
이채은은 유치원 교사로 일하다가 모델로 전향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2013년 G-STAR ‘와일드버스터’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러브캣 주얼리 화보 등에 등장하며 패션 뷰티 분야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 중입니다.
다만 이채은이 인지도가 부족한 신인인데다 두 사람의 연애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방송 출연을 위해 짜인 ‘비즈니스 커플’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의심의 눈초리와 편견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두 사람은 최근 이를 극복하고 실제 커플로 발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만난 지 한 달 된 날을 기념해 심야 자동차 극장 데이트를 즐겼고 이후 공원에서 대화하던 중 오창석이 이채은에게 ‘현실에서 내 여자친구가 돼 줬으면 좋겠다’라며 고백했습니다. 이에에 이채은이 ‘나도 되고 싶다’라며 화답해 공식 연인이 된 것이지요.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정신 교제는 6월 24일부터이고 그리고 며칠 뒤인 지난 2일 두 사람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각각 시구자와 시타자로 참석했는데요.
이날 오창석은 시구에 앞서 “실제 연인이냐, 방송용이냐”라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연애하기로 했다”라고 답하면서 실제 연애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연애하랬더니 진행자와 결혼?

박경림과 박정훈은 2006년 KBS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에서 만나 인연이 시작되었는데요. 사실 프로그램 내에서 두 사람은 커플로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박경림은 프로그램의 진행자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촬영이 끝난 후 박정훈이 박경림에게 연락처를 물어보고 호감을 표시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는데요.
박정훈은 1980년생으로 1979년생인 박경림보다 1살 연하입니다. 박정훈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재원이기도 한데요.

무엇보다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정훈의 대시로 촬영 후 두 달 만에 성사된 두 사람은 데이트는 본의 아니게 박경림의 집에서 이루어졌는데요.
박경림이 급히 조카를 봐줘야 하는 상황이 생겨 집으로 가게 되었고 박정훈은 첫 데이트에서 처갓집 식구에게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급속도로 친밀해진 두 사람은 연애 1년 만인 2007년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불타는 청춘’을 연애 프로로 바꾼 커플

김국진과 강수지는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인데요. 불타는 청춘은 소위 ‘짝짓기’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만들어낸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프로그램의 초반에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제작진이 의도하여 형성한 러브라인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진짜 연인으로 발전된 것이지요.


특히 강수지의 생일 선물로 김국진이 직접 준비한 시가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똑똑똑 누구니/수지예요/ 너구나/넌 두드릴 필요 없단다’라는 짧은 시는 강수지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6년 8월 열애를 인정하고 ‘치와와 커플’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열애를 이어갔는데요. 2018년 1월 마침내 정식 부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