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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팝콘부터 음식점 설거지까지” 생활고로 닥치는 대로 알바한 무명배우의 놀라운 근황

뜨면 돈을 많이 벌지만, 무명시절에는 일반인보다 훨씬 못버는게 연예인들인데요. 특히 배우들이 그렇습니다.

배우들 중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알바를 하며 생활비를 벌기도 하는데요. 이 배우는 한때 팝콘도 튀기고, 핫도그도 만들고, 해보지 않은 알바가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해본 알바 없다

다양한 알바를 하며 꿈을 키웠던 그의 이름은 배우 ‘이학주’입니다. 그의 어렸을 때 꿈은 사실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방송국 기자 출신이었던 터라 언론 쪽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연기자는 꿈도 꾸지 않았었다고 하는데요.

연기는 타고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꿈이 바뀐 건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였습니다. 바로 아버지가 “대학 진학을 연극영화과로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 제안을 한 것인데요.

당시 아버지는 술김에 그리 무겁지 않게 하신 말씀임에도 밑져야 본전이니 해보자 생각했고, 일사천리로 바로 한양대학교에 붙게 되면서 연출과 연기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의외로 연출보다는 연기가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해 배우를 꿈꾸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군대서도 생각나..뭐가?

이학주는 연기의 매력에 푹 빠져서 군대에서도 생각이 날 정도였고, 제대 후에도 연극 무대를 밟으며 계속 연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배우로서 가능성이 있는지 확신이 없었던 터라 토익 학원을 등록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학주는 2012년 단편영화 ‘밥덩이’로 데뷔했으며, 바로 다음 해에 찍은 영화 ‘12번째 보조 사제’에서 명연기를 펼치며 제12회 아이사나 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신인 때부터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배우가 된 것인데요.

그가 대중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것은 2015년 tvN ‘오 나의 귀신님‘ 신경모 역을 맡으면서부터입니다. 배역의 비중이 높지는 않았지만 신순애(김슬기)의 철부지 남동생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영화 ‘날, 보러와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저스티스’, ‘멜로가 체질’ 등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여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각 작품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맡음은 물론, 이전의 역할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출중하여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눈도장 찍은 작품

특히 서늘한 표정의 악역은 물론, 그야말로 호갱 느낌이 나는 약한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작품은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에서부터입니다.

인기 웹툰 ‘통’을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영화가 나오기도 전에 주인공 ‘이정우’의 역할이 실제 인물로 표현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면서 웹툰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그러나 이정우 역을 맡은 이학주가 찰떡같이 역할을 소화해내 연기자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웹툰의 마니아 성향까지 더해져 대중적 흥행을 하지는 못했으나 이정우 특유의 시크한 느낌과 화려한 액션을 잘 보여줘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통 메모리즈’의 이정우 역할을 잘 소화해냈던 터라 이후 로맨스 작품들에서는 자상하게 웃는 모습이 생소하다라는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그가 가진 유일한 콤플렉스

이학주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의외의 고충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눈 때문에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좋은 일을 해도 무서운 느낌이 난다고 말한 것인데요. 실제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런 눈매가 매력적이라 작품 제안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좋다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직 연기에 대해 배울 것도 많고 부족하지만 나중에는 한석규처럼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여태 걸어왔던 것처럼 여러 작품을 통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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