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부자 아니었구나” IMF때 가족들 헤어지고, 이모집에서 친척이랑 자란 초등학생의 깜놀할 현재모습
국민들이 가장 힘들게 보낸 시절 IMF, 금모으기 운동으로 극복한 시절이었죠
그런데 ‘IMF 실직 가정’에서 자랐다는 한 가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엄청나게 성공한 모습이지만 과거는 고통의 연속이었다는데요.
경제적 상황 때문에 친척집에 맡겨진 가수,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솔로앨범 낸 가수의 어린시절

경제적 어려움을 얘기했던 가수는 빅뱅 태양입니다.
6년 만에 솔로 음반을 선보인 빅뱅의 태양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언급했습니다.
26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태양은 “연예계에 발을 들인 데에는 IMF의 영향이 컸다”라며 어려웠던 집안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날 태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 IMF가 우리나라에 닥쳤는데 저희 아버지가 다니시던 회사도 없어졌고, 그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시작하셨다. 그렇게 난 자연스레 이모 집에 맡겨졌다”라고 말했습니다.
태양은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경제적 상황 때문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태양은 “내가 공부로는 성공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너무 좋아하니 음악을 열심히 하다 보면 우리 가족들을 힘들지 않게 하는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남다른 데뷔 계기를 전했습니다.
태양은 어린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했는데, 연기를 배워보길 권한 엄마를 따라 연기학원을 다니며 신곡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 영화 베사메무쵸 등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태양은 2001년 만 12세의 나이에 지누션의 4집 A-YO 뮤직 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되었고, 데뷔 이전부터 소속사 선배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거나 피처링 무대에 서면서 실전 경험을 쌓았습니다.
마침내 손에 쥔 기회

우여곡절 끝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된 태양은 “춤, 랩, 노래를 잘해서 연습생이 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 불안했다. 그래서 많이 흔들렸다”라고 그때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태양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친구였다”라며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하루 종일 지용이와 붙어 다녔던 기억밖에 없다. 지용이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라고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6년간 고된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태양은 열아홉 살의 나이에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아이돌 2세대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여성가수의 워너비 태양


가수 아이유가 신인 시절부터 이상형으로 자주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태양 이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논란 아닌 논란이 생기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아이유는 자신의 이상형이 계속 바뀌는 이유는 방송에서 이상형으로 태양을 너무 자주 언급해 어머니에게 경고를 받아서라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최종 이상형은 태양이라 밝힌 것으로 보아 사실상 흔들리지 않은 원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공을 바탕으로 사랑까지

태양과 민효린 두 사람은 2014년 새벽 한 시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지드래곤의 역할이 컸다고 하는데요. 지드래곤은 “제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태양이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여주인공을 누구로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제가 민효린을 추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효린은 지인의 친구였다. 뮤직비디오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가보니 태양의 입이 계속 귀에 걸려 있더라.
새벽 한 시 라는 곡이 슬픈 내용인데 태양이 민효린과 연기하면서 계속 웃고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은 태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태양은 표정에 기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이다. 평소에 흥이 많은 친구인데, (민효린과 잠깐 헤어졌을 때) 어느 날은 하루 종일 한숨을 쉬더라.”라고 당시의 태양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맺은 사랑의 결실

태양은 아내 민효린과 2018년 2월 3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태양과 아내 민효린 두 사람의 나이차는 태양은 1988년생인 37세이고 아내 민효린은 1986년생인 39세로 태양보다 2살 연상인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민효린(본명 정은란)은 배우 겸 가수로, 1997년 사랑과 야망에서 아역배우로 데뷔, 이후 2007년 데뷔해 활동하면서 영화 써니, 스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자전차왕 엄복동, 드라마 트리플, 로맨스 타운, 칠전팔기 구해라 등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두사람의 보금자리, 이제 가난은 안녕

태양과 민효린은 현재 100억 원대 서울 한남동 고급 빌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태양은 2014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유엔빌리지 내에 있는 한남리버힐 1층 빌라를 약 42억원에 사들였고, 이후 2018년 민효린과 결혼 이후 해당 호실을 신혼집으로 꾸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장학파르크한남의 한 세대를 공동명의로 매입하기도 했는데,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이 구입한 빌라는 펜트하우스 아래층으로 최소 100억에서 150억에 매입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태양은 2016년 5월 용산구 한남오거리에 빌딩을 구입,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대지면적 350, 연면적 1535.36 에 달하는 이곳을 약 77억에 매입했다고 합니다.
태양이 소유한 건물 전체의 보증금은 4억 9000만 원에 달하며 월 임대료는 약 3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 상권과 이태원 상권이 차로 15분 내에 있고 태양이 거주하고 있는 유엔빌리지와도 가깝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