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차승원이 나온 드라마, 힘을내요 미스터리! 기억하시나요? 거기서 백혈병에 걸린 아역배우로 사람들의 눈도장을 찍은 소녀가 있는데요.
당시 쉽지 않은 선택과 연기로 모두에게 사랑받은 소녀가 깜짝 놀랄 근황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

엄채영은 2015년, 9살의 나이에 영화 ‘미쓰와이프’에서 민아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차승원의 딸 샛별이 역을 맡은 엄채영은, 백혈병이 걸린 샛별이를 연기하기 위해서 실제로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엄채영의 연기에 대한 열정에, 현장의 배우들과 감독님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엄채영은 “머리를 많이 밀어서 따끔하고 열이 나서 힘들었다”면서 “실제로 몸이 아프지만 굳세게 버티고 있는 친구들이 영화를 보고 힘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차승원의 말

차승원이 자꾸 대본에도 없는 애드리브를 자꾸 해서 엄채영 자신도 애드리브해야 하나 당황스러웠다고 하는데요. 극중 아픈 연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는 투혼과 차승원과의 투샷에도 결코 떨어지지 않은 연기력을 소화해 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차승원은 “머리를 밀고 나오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인데 불평불만 없이 촬영하고, 정말 귀엽기도 하고 좋았다”는 차승원의 칭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영화이후..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이후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러브콜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엄채영은 대세 여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아했는데, tvN ‘디어마이프렌즈’에서는 고현정의 아역인 어린 박완 역, tvN ‘명불허전’에서는 김아중의 아역인 어린 연경 역, 영화 ‘콜’에서는 박신혜의 아역인 어린 서연 역을 맡았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열여덟, 어른이 되는 나이’에서 심민지 역, 드라마 ‘트롤리’에서 장현서 역을 맡아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아닌, 극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완성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트롤리’에서 맡은 장현서 역은 국회의원의 딸인 남윤서를 시기하며 괴롭히는 반 친구로, 엄채영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공포영화 ‘귀문’에서 어린적 다중인격으로 아버지에게 학대받다가 죽어서 원한이 쌓인 원혼 윤미린 역을 연기하며 첫 공포영화에 도전하였고, KAFA작품 영화 ‘바다로 간 물고기’로 자폐스펙트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김해주 역으로 도전하면서 다양한 역할에 연기스펙트럼으로 대중들에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최신근황

엄채영은 2023년 ENA 드라마 ‘오! 영심이’로 돌아왔습니다. 뉴트로 드라마 ‘오! 영심이’는 추억의 만화영화 ‘영심이’ 속 캐릭터들을 실사화한 작품입니다.
‘오! 영심이’는 30대에 접어들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고 있는 영심이가 왕경태와 우연히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려냈습니다.
송하윤과 동해가 각각 영심이와 왕경태 역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