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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름이다” 결혼하자마자 시댁 일으키고, 남편 대학까지 보내고 특급 내조까지 한다는 여자연예인

부부는 일심동체, 시댁식구도 처갓집도 내가족! 여기 진짜로 실천한 여자연예인이 있습니다.

부부가 원래 나이차이도 나지만, 정말 엄청난 헌신을 보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데요.

부부의 사랑도 변함없을까요? 시댁 빚갚아주고 남편 대학까지 보내준 레전드 며느리,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레전드 며느리의 정체

미나는 본명 심민아로 1972년 생입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어 엄청난 화제가 된 이후 가수로 데뷔했는데요.

2002년 FIFA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 의상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어 ‘미스 월드컵’이라는 별명과 함께 유명세를 탄 후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다만 가수 데뷔에 앞서 월드컵 응원녀로 이름을 알린 것은 기획사 차원에서의 의도적인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등장한 숱한 응원녀들을 생각해보면 선구자적인 입지입니다.

2002년 ‘전화 받어’로 데뷔하여 가수 활동할 당시 배가 드러난 탱크탑, 크롭티 등의 의상을 입고 활동했었는데 날씬하고 여리거나 귀여운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들의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홀로 선명한 11자 복근과 탄력있는 팔 등 근육이 잡힌 건강한 몸매로 활동하며 남녀 가리지 않고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곧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그녀의 복근에 관한 토크는 빠지지 않을 정도로 큰 화제가 됩니다.

2010년경부터는 중국에서 가수 겸 방송인 활동을 했었고, 2011년부터는 역시 가수 겸 배우인 동생 니키타와 함께 간간이 싱글을 내는 중인데요. 2010년대에는 중국에서 꽤 성공한 편입니다.

데뷔 당시에는 월드컵 응원녀 컨셉이 강했기 때문에 얼굴 몸매 밀어붙이는 B급 댄스가수라는 선입견이 가수로써의 성장에 많은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미나는 가수 데뷔 전에 백댄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춤 실력은 현재 기준에서 봐도 상당한 수준이며, 가창력이 역시 좋습니다.

마침내 찾아온 사랑 그러나..

결혼 후에도 류필립은 ‘미나의 남편’이라는 이름 때문에 여러 제약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미나는 “연기 오디션에서 최종 무대까지 가서 꼭 탈락한다. 얼굴이 알려져 있고 ‘미나의 남편’이라는 사실 때문에 왜 나왔느냐는 반응이었다”라며 관계자들이 “결혼만 안 했으면 잘 됐을 것이다. 로맨스에 잘 어울리는 모습인데 연상의 50대 아내가 떠오른다. 지인들도 남편의 인생을 망쳤다고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미나는 남편의 길을 막는 듯한 느낌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놔줘야하나 고민했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17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 6년 차에 들어섰지만 아직까지 2세가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두 사람은 시험관을 시도했으나 미나의 건강을 걱정한 남편 류필립의 반대로 포기한 바 있습니다.

미나는 “(내가 먼저 간 뒤) 자식이 없을 류필립이 외로울까 봐 중간에 놔줘야 하나 생각했다”면서 홀로 남을 남편 걱정에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밝힌다. 류필립은 “아이가 생기면 부부 사이의 문제가 해결된다더라”고 말문을 열며 그동안 꺼내지 못한 2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습니다. 이후 미나는 물론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출연진까지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집니다.

연하남편에게 하는 내조

2009년 SBS 스타사관학교를 통해 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린 류필립은 2014년 오랜 연습 생활 끝에 그룹 ‘소리얼’로 데뷔했습니다.

미나는 “소속사 대표가 임시완 박형식이 떴을 때 남편도 연기자로 데뷔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나와 비밀 연애 중이었는데 이를 거절하고 입대했다. 이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는데, 헤어져도 됐을 텐데 슬프다”고 자신을 위해 꿈을 포기한 남편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남편 류필립이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연기전공)에 입학해 늦깍이 대학생이 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나는 남편의 연기 인생을 위해서 대학 입학 권유를 했다고 하며 등록금도 내주며 내조를 하고 있다 합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나에게 용돈을 주는 게 미안한지 보컬 강사로 아르바이트 중이다. 생활비는 아니고 손을 안 벌릴 정도다. 그거 해봐야 얼마나 가정에 도움이 되겠냐. (류필립에게) 돈을 안 받는다. 제가 10년 전 중국에서 활동하며 벌어 놓은 돈이 있기에 그걸로 생활하고 있다. 지금은 집 하나만 남았다. 남편을 밀어주기 위해서는 집을 옮길 수도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만점짜리 며느리

미나는 “신혼 초 때 시어머님이 운영하던 가게가 빚더미에 올라 힘들어졌는데, 남편이 나한테 말을 안 하고 대출을 알아보더라. 내가 4000만 원 조금 넘게 도와드렸다. 그걸 너무 미안해하더라”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에 박미선은 “미나 씨 눈이 너무 콩깍지다. 때로는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도 괜찮다”며 “미나 씨 때문에 안 되는 게 아니다. 그냥 아직 기회가 오지 않은 것”이라고 응원했습니다.

최신근황

최근 예능 <진격의 언니>에 가수 미나가 출연해 여러 근황을 전했습니다.

박미선이 부부 호칭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미나는 “남편이 평소에는 ‘자기야’라고 불러주지만 화가 나면 ‘야, 미나야’라고 한다”고 말하며 류필립의 다양한 면모를 밝혔습니다.

또한 “처음 만난 날, 남편은 곧장 ‘미나씨’라고 불렀다. 그리고 누나라고 부르게 되면 둘 사이가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첫 만남의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미나는 “남편이 ‘미나의 남편’이라는 이름 때문에 나 때문에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아 고민이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남편은 아이돌 활동을 접고 미나와 결혼하여 ‘미나의 남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미나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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