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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야?” 고등학교때 서태지보다 인기 많았다는 가수지망생의 충격적인 현재모습

당대 최고의 가수로 불리던 서태지, 그런데 무려 고등학교때 당시 서태지보다 인기가 많았다는 가수지망생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데뷔전에 팬덤까지 생겼을까요? 그러나 데뷔까지는 여러 아픔이 많았다는데.. 지금 그 지망생은 어떻게 지낼까요?

서태지보다 인기많던 가수지망생

레전드 가수 박효신은 데뷔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박효신은 사실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을 뿐이지 가수가 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TV에 나오는 가수들을 보며 외계인 같은 존재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축제에 나가서 유리상자 박승화의 솔로곡 넌 웃을 수 있었니를 부른 후 대상을 수상합니다.

학교 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후로는 자기 노래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으려고 다른 여러 가요제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부천 청소년 가요제에서 이기찬의 Please로 대상을 받았고, YMCA 청소년 가요제, 제물포 가요제 등의 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한 창작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수가 되려고 결정한 후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기획사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계약 없이 8~9개월을 보내고 1집을 준비했지만 소속사가 재정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기획사를 소개시켜 주었고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대놓고 돈을 노리는 요구에 미계약 상태이니 나가겠다고 말하자 박효신에게 5천만 원을 갚으라고 강요했습니다.

가끔 준 용돈과 식대 및 데모곡 비용을 부풀린 것이었다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었던 박효신에게는 너무 큰 금액이었습니다. 이러한 상처로 가수의 꿈을 접었던 박효신은 2학년 때 한 작곡가의 설득으로 신촌뮤직에 들어갔습니다.

3학년이 되어서는 데뷔를 준비하며 휘성, 환희, 뮤지, 영지와 같은 아현정보산업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고등학교때 인기

박효신은 이지훈의 영 스트리트 공개 방송에서 데뷔했습니다.

아직 일반고에 다니고 있던 시기라 고등학교 내 서태지보다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데뷔 전에도 학교 내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박효신이 진행했던 라디오 ‘주고 싶은 마음 듣고 싶은 얘기’에서 그는 “어렸을 때 편지 받은 게 정리해도 계속 나온다. 여자애들이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편지. 어렸을 때 ‘내가 인기 많은 스타일은 아닌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다. 편지, 선물을 많이 받았다. 학교 다닐 때 팬클럽이 있었다니까요”라며 인기를 자랑한 적이 있습니다.

000에서 주목

이후 2000년,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박효신은 유일무이한 음색과 완벽한 라이브, 거대한 성량을 지닌 보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수 김범수는 노래하는 박효신을 보고 “그냥 괴물 같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천재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습니다.

동창 휘성은 “박효신이 유명한 실력파여서 선생님들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직업고등학교의 실용음악과라 노래 잘한다는 친구들은 다 모여있는데도 불구하고 박효신만 딴 세상에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는 좋은 사람, 그곳에 서서, 추억은 사랑을 닮아, 사랑한 후에, 야생화, 눈의 꽃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특히 눈의 꽃과 야생화는 아직도 많이 불리는 발라드곡입니다.

새로운 도전

박효신은 다양한 창법을 활용하여 여러 음색을 보여줍니다. 그는 뮤지컬 활동도 활발히 해왔는데 때마다 음색과 발성을 달리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보였습니다.

솔로 가수 중에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박효신은 가수 데뷔 20년 차에, 활동을 드물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팬덤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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