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마음을 흔드는 교생쌤, 남녀가 모두 동일하죠. 오늘은 교생쌤에게 반해 세레나데까지 불러준 남고생이 있다고 해 화제인데요.
이 남고생, 지금은 어떻게 자랐을까요?
고깃집 알바로 이뤄낸 기적

선생님께 노래를 선물한 도경수는 보컬 학원 등록을 위해서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고 합니다.
결국 도경수는 2012년 그룹 EXO로 데뷔해 그룹 내 메인보컬을 맡아 아이돌 3세대를 열어 나가는 역할을 했습니다.
세레나데 일발장전

어릴 적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도경수는 고등학생 때 교생 선생님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준 한 편의 소설 같은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도경수가 다녔던 반으로 교생 실습을 나갔던 한 교사는 교사 생활 일화 중 도경수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교생 실습을 나가 쭈뼛거리고 있는 제게 가장 먼저 다가온 친구가 바로 경수였다”라며 “살갑게 말도 걸어주고, 챙겨주기도 하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길래 교생 마지막 날 세레나데를 불러달라고 농담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진짜로 교무실에 쭈뼛거리며 들어와 손을 잡고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이라는 노래를 불러줬다”라고 밝혔습니다.
노래뿐 아니라..

춤도 평균 이상으로 잘 추는 편입니다. 멤버들이 직접 디오를 춤 잘 추는 멤버로 말하기도 한다. 디오의 춤을 요약하자면 부드러우며 깔끔합니다.
특유의 리듬감과 더불어 힘을 빼고 추는 듯싶다가도 살려야 할 동작은 살리기 때문에 스무스하면서 강단 있어 보입니다. 또 난이도 있는 동작을 여유롭게 해 내고 거기에 더해진 표정 연기와 큼직한 손 덕분에 제스처가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박자감이 상당히 좋아서 자잘한 비트마다 놓치지 않고 제스처를 정확하게 쪼개 넣는 편이며 잔 동작 디테일도 잘 살립니다. EXO Intro Dubstep 안무영상과 영어댓글 반응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마치 추 달린 메트로놈처럼 한 박자를 꽉 채워서 춤추는 게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스피드컨트롤과 아이솔레이션 등의 기본적인 댄스 기술이 탄탄해서 호평을 받는 편입니다. 특히 목 아이솔레이션을 기가 막히게 잘해서 한 일본 댄서 유튜버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신인배우?!

도경수는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연기 실력도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한 번도 연기를 배운 적 없는데도 불구하고 오디션을 통해 순전히 자기 실력으로 영화 ‘카트’에 발탁된 도경수는 2014년 배우로도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데뷔작부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도경수는 이후 영화 ‘형’,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스윙키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진검승부’ 등을 통해 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습니다.
최신근황

지난 8월에는 쌍천만 흥행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에 출연했습니다.
영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도경수는 극 중 망망대해 같은 우주에 홀로 남겨진 황선우 대원으로 분해 외롭고 쓸쓸한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도경수가 출연하는 ‘더 문’은 한국 영화 최초로 달 탐사를 소재로 하는 작품으로,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함께 합을 맞추었던 도경수와 김용화 감독의 재회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