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 서울대 체교과 나오고, 33살에 연기하겠다고 선언한 남자의 근황
뭐가 아쉬워서 늦바람이 들었어?
배우를 시작하기엔 다소 늦은 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서른셋의 남자가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낼까요?
서울대 체대오빠
1985년생으로 키 184cm에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배우 이현석은 2018년 드라마 ‘설렘주의보’에서 이주진 역을 맡으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간택 여인들의 전쟁,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과 영화 아내를 죽었다, 넷플릭스 킹메이커, 연극 리어왕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배우 장서희가 5년만에 컴백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현석은 천하그룹 후계자, 천하패션 패션사업본부 디자인실 본부장 유민성 대표 아들 역을 맡으며 재벌 후계자 캐릭터답게 멋진 슈트핏과 매력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33에 연기에 뛰어든 이유
30일 MBC 신사옥에서 ‘MBC 연기대상’이 열렸습니다. 올해 드라마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진행은 김성주, 박규영이 맡았습니다. ‘마녀의 게임’의 이현석이 우수연기상을 받았습니다.
이현석은 “아름다운 밤입니다. 이 말이 꼭 하고 싶었다”면서 “저한테는 이 자리가 마법 같은 일이고 기적 같은 자리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회사 다니다가 33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배우가 멋있어서 시작했는데 주위에서 다들 응원 많이 해준 것 같다”며 “많이 너무 감사한 분들 많다. 늘 포기하고 싶을 때 계속 옆에서 소주 한 잔 기울여준 친구들 고맙고 이름도 없는 무명 신인을 드라마에 용기 있게 주연으로 써준 감독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석은 또 “저한테 배우는 이렇게 성장해야 한다고 메시지 많이 주신 반효정 선생님 오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활동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마지막으로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게 건강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어머니 아버지 감사하다.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 누군가 옆에 있어야 하나씩 이뤄지는 것 같다. 여기계신 선배님들, 추위에 밖에서 촬영하는 스태프, 동료들 감사드리고 존경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였는데 한 가지 일을 오래 갈고닦아 철학을 뿜어내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넘어지고 힘들겠지만 계속 달려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마녀의 게임’의 배우 이현석은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