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배우가 31년째 00을 앓고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치료시기를 놓쳐서 이렇게 오래된게 더욱 안타까운데요. 그는 왜 이 병을 앓았을까요?
0부터 먹고 시작하자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서 ‘약부터 먹고 시작하는 찐경규 공황장애 캠프 [찐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이경규가 ‘찐경규’ 채널을 론칭하기 3개월 전인 2020년에 제작진에게 자신이 10년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모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재미있다고 기획을 전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이경규의 기획에 따라 1년 후에 열린 공황장애 캠프에는 23년 차 유재환, 10년 차 솔비, 그리고 31년 차 류승수가 등장했습니다.
이날 이경규는 류승수를 보며 “아주 연식이 오랜 된 공황장애다. 공황장애 계에서는 정말 국보급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류승수의 사례는 공황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1년째..
류승수는 자신이 30년 이상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며, “공황장애 치료의 가장 근본적인 첫 번째 단계가 커밍아웃이다.
내가 공황장애가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함께 있던 이일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이경규의 공황장애 고백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류승수는 1990년대 초반 자신의 경험을 회상하며, “그때는 병명도 몰랐다. 버스 안에서 기절했고, 기사님이 차를 세우고 괜찮냐고 물었다.
집에 와서 방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몸이 발끝에서부터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 내가 죽는구나’ 싶었다.
다행히 옆집 아저씨가 나와 도와줘서 응급실에 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류승수는 큰 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간 입원했으며, 심장 질환인 MVP(Mitral Valve Prolapse, 승모판 일탈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공황장애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년동안
류승수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7년 동안 심장병 치료를 받았다. 그 후에야 신경정신과를 방문했고, 그때서야 공황장애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 상태가 되어 버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공황장애의 초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류승수는 자신의 공황장애 증상에 대해 “사실 발작 자체는 무섭지 않다. 발작이 왔다가 가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 소화 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 체하는 증상이 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공황장애가 단순히 정신적인 증상에 국한되지 않고, 신체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후배 위해
류승수는 연기 지망생 및 신인 연기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여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다양한 연기 이론과 테크닉에 대한 강의 자료뿐만 아니라,
류승수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기자로서의 마인드에 관한 수필 등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류승수 본인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카페 관리가 항상 원활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저 돈 없어요
또한,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류승수는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대중들은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이라면 경제적으로 풍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류승수는 실제로는 주로 조연이나 단역을 맡아왔기 때문에 큰 재산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차라리 아무도 나를 못 알아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연예계에서의 현실적인 삶과 고충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