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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매일 눈물이 난다” 남편 남동생 떠나보내고, 조카들 입양해 키운 레전드 가수

세상에 이건 처음 보는데요.

남편과 남동생까지 떠나보내고 조카들을 입양한 여자연예인이 있습니다.

이 기구한 사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80년대 레전드 가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양수경은 활기찬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그 당시 가요 경연대회 출신 가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시기였는데, 양수경 또한 탁월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그녀의 청순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습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한 양수경은 1988년에 데뷔 앨범을 발매하여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바라볼 수 없는 그대’라는 곡이 히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어지는 곡 ‘그대는’과 양수경의 대표곡이 된 1989년 발매된 2집 앨범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 역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양수경은 MBC 10대 가수상 본상을 수상하여 스타로서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일본서 전성기

1990년에는 일본에서의 봉황을 터뜨렸습니다. 인기를 모으며, 그 해에는 일본 레코드 대상의 최우수 가요곡 신인상을 비롯하여 20개 이상의 방송국에서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여 국외에서의 명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의 신인상 수상이었으며, 게다가 발라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의 수상이었기에 한국 가요사에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1990년 말에는 국내에서 3집 앨범을 선보이며 대박을 터뜨리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더욱 이어갔고, 국외 활동도 병행하면서 1992년까지 여가수로서의 인기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이는 강수지, 김완선과의 경쟁 속에서 여가수로서 최고의 위치를 유지한 것이었습니다.

축복받은 결혼과 복귀

양수경은 당시 7살 연상의 음반 제작자이자 소속사 대표인 변두섭과 결혼한 소식을 전하며, 당시 최고 연예기획사 대표와의 결혼 소식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5년 뒤에는 아들을 출산하며 가정을 이루고, 남편을 돌보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가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한지 20년이 지난 2016년에는 KBS2의 ‘불후의 명곡’에 전설적인 가수로서 출연하여 지상파 방송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불타는 청춘’에 새로운 친구로 출연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남동생과 입양

양수경은 ‘불타는 청춘’에서 한정수와의 대화 중,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내 친동생은 스스로 떠났다”며 갑작스런 이별에 대한 슬픔을 나타내며, “나랑 몇 시간 전에 통화를 했는데 갑자기 전화를 안 받는 거다. 그땐 이미 먼 길을 간 뒤였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떠나면 혼자된 사람들의 아픔이 너무 크더라. 몇 년 동안 동생의 얼굴이 내 앞에 있었다. 그 애가 눈앞에 있으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 마음의 고통을 이야기했습니다.

게다가, “10년 동안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았다. 숨도 쉴 수가 없었다”며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동생한테 따뜻하지 못했던 게 지금도 너무 후회스럽다”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양수경은 동생이 세상을 떠나면서 동생의 자녀를 입양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애들을 잘 키우지도 못하면서 내가 여유로운 상황에서 입양한 게 아니라 아이들한테 늘 미안하다”고 자신의 죄책감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밝혀 가슴 아픔을 더욱 깊게 전했습니다.

한편, 양수경은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인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하여 그녀의 음악적인 역사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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