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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말을 안해?” 강남서 사투리 쓰면 놀림받을까봐 입꾹닫하다 왕따당했던 대구소녀의 충격적인 현재모습

낯선곳으로 전학을 가면 여러 가지로 신경쓰이는게 많죠, 그중에서도 사투리는 어린 학생들에게 고민거리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이미 십몇년간 써오던 언어를 한순간에 안쓸수는 없는데요. 그런 문제 때문에 서울로 전학가서 입꾹닫 했다는 여배우가 있어 화제입니다.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야 줘봐 런닝맨 여신, 문채원

과거 런닝맨에 나와 “야 줘봐”라는 대사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문채원은 1986년생입니다.

뛰어난 연기력과 어린나이에 데뷔를 했기에 사람들은 연기전공출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에는 본인의 성격과 전공 변경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사투리 쓸까봐 말 않던 대구소녀, 왕따까지

어릴 적 대구에서 강남으로 이사와 사투리를 쓰지 않으려 말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과거 인터뷰에서 “사투리가 심해서 친구들과 말을 안 하고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왕따 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원래 성격도 교문에 남학생들이 있으면 다 들어가길 기다렸다가 자기는 나중에 들어갈 정도였다는 걸로 밝혔는데요. 상당히 내성적이었던 듯 합니다.

이후 선화예고에서 그림을 공부하던 중 3학년 때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방황하던 중 부모님께 진로를 말씀드렸으나 허락해주지 않으셔서 어쩔 수 없이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이미 마음속에 꿈이 생겨버린 문채원은 결국 한 학기를 다니던 도중 자퇴하고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연기자 활동을 준비해 2007년 데뷔했습니다.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 공주의 남자로 전성기 맞아

2007년 SBS 시트콤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했습니다. 오디션 전날 밤 긴장을 풀려고 머리맡에 아로마 향초를 올려놨는데 그게 얼굴로 떨어져서 화상을 입고 머리카락이랑 눈썹이 타 버렸지만, 얼굴에 붕대 칭칭 감은 채로 오디션을 봐 합격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작품은 조기종영했습니다. 참고로 이민호, 박보영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2008년 SBS 사극 바람의 화원에서 기생 정향 역으로 출연, 문근영과 ‘닷냥커플’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여여 커플이 베스트커플상을 받아 방송 역사에 길이길이 남게 됩니다.

이후 2009년 찬란한 유산에도 출연하여 활약했습니다. 40%를 넘는 시청률로 흥행에 성공했고, 문채원 본인도 이 작품이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린 의미있는 작품으로 꼽습니다.

아가씨를 부탁해 촬영 후 소속사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1년간 공백기를 가지게 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답답함 때문에 붓을 다시 잡기도 했습니다.

2010년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괜찮아, 아빠딸로 복귀하게 됩니다.

2011년 공주의 남자에 출연한 뒤로 인지도가 급상승합니다. 초반부 사극 연기 논란을 크게 겪게 됩니다. 회차 후반부에는 감정연기의 칭찬을 받고 드라마는 25%에 달하는 시청률을 견인하게 됩니다.

여군 소령으로 스크린 복귀

최근 문채원은 SBS ‘법쩐’에서 ‘준경’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지금껏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배우라는 평가를 받던 문채원에게 이번 작품은 문채원에게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본인도 이번 작품에 꽤 만족하는 모양인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시청률이 높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을 먼저 생각하고 촬영에 집중했다”며

“제 기대보다 더 많은 분들께서 재밌게 봤다고 말씀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문채원은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대중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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