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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형님 감사합니다” 개그맨 정찬우가 연예인들 커플로 맺어준 신박한 방법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사랑의 큐피드’는 러브스토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배우 이상우, 김소연 부부 역시 개그맨 정찬우가 없었다면 이어지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연결되지 않던 이들을 이어준 정찬우, 과연 세 사람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소심의 극치

배우 이상우와 김소연은 과거 한 모임에서 우연히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각자 활동이 바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랬던 두 사람은 ‘떡볶이’라는 공통 주제로 다시 연락을 시작하게 됐다. 김소연이 자주 가던 떡볶이집이 이상우의 동네였던 것입니다. 마침 김소연에게 호감을 느꼈던 이상우는 그녀와 연락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하면서 더더욱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이상우는 결혼 이후 당시 가화만사성 출연 계기가 김소연 때문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함께 일을 하며 이상우는 항상 남을 배려하는 김소연의 모습에, 김소연은 허례허식 없고 소탈한 이상우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용기가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지지부진했던 둘을 연결한 건 바로 ‘컬투’의 정찬우였습니다.

야 아우 답답해!

편의점 앞에서 술을 한잔하던 중 정찬우가 이상우의 속마음을 알게 됐고 바로 김소연에게 전화를 건 것입니다.

술의 힘을 빌려 정찬우는 김소연에게 이상우의 마음을 대신 전달했고 결국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취중 대리 고백’이라는 독특한 고백 방법만큼이나 두 사람은 연애 역시 파격적(?)이었습니다. 김소연은 “아침 7시에 기사식당에서 데이트를 했다. 다음날 또 아침 7시에 만나기 위해 밤 10시에 헤어졌다”라며 하루에 15시간씩 데이트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소연은 “50부작 드라마를 촬영할 때보다 이상우와 연애를 할 때 얼굴이 더 상했다”라며 데이트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데이트를 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우는 “헬멧 유리를 올리고 음식을 먹었다”라고 밝혀 듣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찰떡궁합을 자랑하던 두 사람은 결국 연애 7개월 만인 지난 2017년 6월 결혼식을 올렸고 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잉꼬부부 면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한편 배우 이상우는 2005년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으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직후 이상우는 선한 인상과 반듯한 이미지, 훤칠한 키로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주말 드라마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배우 김소연은 지난 1994년 드라마 ‘공룡선생’을 통해 연기자의 길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김소연은 ‘체인지’, ‘아이리스’, 순풍 산부인과’, ‘이브의 모든 것’,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펜트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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