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무에타이 열풍” 영화 ‘옹박’ 주인공, 지금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적으로 무에타이 열풍을 불게 한 영화, 다들 기억하시나요? 영화 옹박이죠.
그리고 영화 ‘옹박’에서 현란한 무에타이 실력을 뽐내며 세계를 놀라게 한 인물, 그의 이름은 ‘토니자’인데요.
단숨에 이연걸을 잇는 차세대 액션스타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팬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습니다.
위험한 액션을 대역 없이 롱테이크로 촬영하여 역대급 액션배우의 탄생이라는 평을 들었던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태국의 성룡 토니자의 어린시절

영화 ‘옹박’을 통해 이소룡, 성룡, 이연걸을 잇는 액션배우로 주목받게 된 토니자는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배우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모습과 달린 그의 어린시절은 매우 가난하고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릴 적 밥을 굶은 적도 있을 정도로 어려웠었다고 밝혔는데요.
토니자의 가족은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코끼리 사육 일을 했었고, 그 역시 집에 보탬이 되고자 어린 나이부터 일을 도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TV에 나온 성룡의 모습에 푹 빠져, 영화를 즐겨 보게 되었고 어린 소년이었던 토니자 역시도 액션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불과 11살의 어린 나이부터 끼니를 걸러 가며 무에타이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고된 과정 속에서도 수련을 절대 미루지 않았고, 중학생 때 무술 연습하는 걸 우연히 본 태국의 거장 무술감독인 파나리티크라이가 그의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토니자는 3년 동안 파나 아래서 스텝으로 일하며 액션을 배웠고 3년의 노력 끝에 스턴트맨으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파나는 체육 전문대부터 무술학원까지 그가 최고의 액션배우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였고 결국 영화배우로 데뷔하게 됩니다.
피나는 노력, 마침내 데뷔.. 전세계가 놀란 이유는?


토니자는 2003년 영화 ‘옹박’으로 데뷔하자마자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옹박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토니자는 무려 4년간 씬의 액션들을 연습했고, 그 흔한 피아노 줄, CG 하나 없이 대부분의 씬들을 롱테이크 촬영했기에 전 세계인의 놀라움을 산 것인데요.
화려한 액션과 파워풀 넘치는 힘, 서커스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단순 토니자뿐만 아니라 무에타이가 재조명되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태국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여러 나라 감독들에게 러브콜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옹박 2’는 직접 감독까지 맡아 1편에서 벌어들인 돈을 모두 제작비에 쏟아부었습니다.
영화 ‘옹박 2’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태국에서 국민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영화가 되었고, 비록 실패했지만 3편까지 만들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태국에서 워낙 큰 인기를 얻은 터라 당시 모든 태국 영화는 ‘옹박’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고, 실제 토니자를 보기 위해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헷갈리는 우스운 상황까지 만들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옹박 시리즈 종결이후 사람들이 충격받은 이유


토니자는 ‘옹박’ 이후의 작품들이 모두 졸작이라는 평을 들으면서도 무려 5편을 추가로 제작하였고, 결국 팬들의 외면을 받으며 옹박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 후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살파랑2’부터인데요.
당시 중국의 액션 스타 오경과의 출연이라 많은 팬들의 기대를 했으나 토니자의 후덕한 모습과 전성기 시절 날렵했던 액션은 온데간데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순 얼굴뿐 아니라 살이 쪄 제복을 입은 아저씨의 느낌이 났고, 파격적인 액션에도 스턴트맨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한 인터뷰에서 토니자는 팬들이 실망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랜 기간 난이도 있는 액션씬을 고집해서 촬영하다 보니 심한 관절염과 근육통을 겪게 되었고, 촬영을 위해 조심하다 보니 운동의 강도가 낮아져 살이 찐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후 영화 ‘분노의 질주:더세븐’, ‘파라독스’, ‘트리플스렛’, ‘몬스터헌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지만 예전만큼의 인기와 주목을 받지 못했고 가장 최근에 찍은 2020년 영화 ‘주짓수’는 세계적인 괴작이라 평가받으며 모든 화살이 토니자에게 쏠리기도 했습니다.
토니자, 최신 근황


최근 토니자는 SNS를 통해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공개했으며, 행복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예전의 몸을 되찾고 더욱 멋진 액션 영화를 찍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밝혔는데요.
전성기 시절 모습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화려한 액션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