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진짜 짜증” 연애할때 툭하면 헤어지자고 갑질해 파혼직전까지 간 레전드 남자배우
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 차인표의 뒤를 잇는다는 남자배우가 연애때는 갑질의 달인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
11일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패널로 출연한 류수영은 “아내가 우리 집 분위기 메이커다. 웃겨주고 춤도 춰준다”라며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박하선을 칭찬했습니다.
지난 2013년 드라마 ‘투윅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5년 3월 5개월째 교제 중임을 밝히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내눈에는 너만 보여
류수영이 결혼 전 사귄 지 1년도 안 되었을 무렵 박하선에게 초고속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류수영은 박하선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을 공개했습니다.
류수영은 “썸타던 시절, 우리 집 근처에서 그네를 밀어줬다. 그네를 밀며 자연스럽게 나에게 있는 쪽으로 스킨십 유도했는데 내 이마를 치더라. 개수작 부리지 말란 느낌이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스킨십을 거절하는 느낌이 지혜롭고, 쉽지 않은 매력으로 크게 다가와서 이 사람이라면 내 고삐를 줄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류수영은 “이후 창피해서 그 얘기 다신 안 했다. 얼굴이 화끈해지고 땀 났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습니다.
연애할때는 갑질 대마왕
박하선은 “연애할 때는 오빠(류수영)가 정말 ‘슈퍼 갑’이었다”며 “남편은 뭐만 헤어지자고 했다. ‘밀당’을 되게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혼하자고 해서 우리 부모님 인사까지 시켰다. 내가 (부모님께) 결혼할 거라고 처음 소개시켜준 남자친구였다. 자기가 명절에 오겠다더라. 그리고 사귄 지 한달만에 그렇게 프러포즈를 해놓고, 뭐만 잘못하면 헤어지자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어이없어 했습니다.
그는 “남편이 정말 슈퍼 갑이었다. 연애할 때는 ‘오빠 왜 그래’하면서 풀어주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그게 바뀌었다. 지금은 (남편이) 더 사랑해주는데 그때는 제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던 중 이유리는 “결혼할 때 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냐”고 물었고, 신애라는 “나는 친구 같으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박하선은 남편이 친구 같냐는 물음에 “이제는 거의 친오빠 같다. 가족”이라며 “나는 정말 오빠가 갖고 싶었는데,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준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어 “남편에게 고민 상담을 하면 남편이 ‘그건 네가 잘못한 거네’라고 하더라. 무슨 아빠한테 말하는 것 같다”며 남편이 무조건 편들지 않고 진심으로 조언해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보면서 ‘우리가 점점 가족이 되는 구나’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온 둘은 이후 2017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슬하에 7살 딸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요리 장인으로 거듭난 류수영은 또한 “딸이 5살 때까지 아빠 직업이 요리사인 줄 알았다. 이제는 배우인 줄 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복귀작으로 화려하게 부활
금손 솜씨로 딸도 헷갈리게 만든 류수영의 본업은 데뷔 25년 차 명품 배우로 6월 ‘사냥개들’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영화 ‘멍뭉이’와 드라마 ‘퀸메이커’로 이미 종횡무진 활약한 류수영이 ‘사냥개들’에서 고독하지만 정의로운 깡패로 특별 출연합니다.
류수영은 “대규모 격투 장면이 30번이나 나와 시원하게 나올 것”이라며 극 중 본인의 캐릭터를 간략하게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