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 때에 따라서는 소년소녀 가장이 될수있는데요. 이번에 어려운 형편에 꿈을 접고 생계로 뛰어들었던 소녀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용 유망주, 가장이 되다


중학교 때까지 현대무용을 배우던 학생이었던 그녀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무용학원 레슨비가 밀리는 등 선생님께 폐를 끼칠 것 같았고 더 이상 무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 포기하게 됐습니다.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며 인생을 포기한 것처럼 살았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우연한 기회를 통해 레이싱 모델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큰돈이 수중에 들어오더라”며 생계를 위해 레이싱 모델로 본격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오윤아는 2003년까지 레이싱 모델로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레이싱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하기 전인 2003년 무렵에 1년 정도 가수 데뷔를 준비하며 연습생 생활을 했습니다. 그 때 같이 연습생 생활을 하던 가수 아이비와는 현재까지 쭉 절친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2017년 2월 22일에 방송된 택시에 오윤아와 함께 출연한 아이비의 회고에 따르면, 당시 회사 연습실에 처음 방문했을 때 연습생 선배들 중에서 제일 이쁜 언니가 제일 친절하게 맞아 줘서 매우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2012년에 출연한 해피투게더에서 “춤은 괜찮았는데 아무리 연습해도 노래가 안 늘어서, ‘아무래도 가수는 아닌가 보다’ 라고 생각해서 가수를 포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 시작된 편견, 그러나..


배우로 직업을 전향하려 할 때 레이싱 모델 출신이었다는 것 때문에 캐스팅으로 들어오는 배역들이 노출신이 있는 등의 역할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오윤아는 제대로 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로,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을 선택해 배우 데뷔를 했습니다.
데뷔 초반에는 역시나 레이싱 모델 출신이라는 이유로 편견 담긴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굴하지 않고 같은 해에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그 여자’, ‘공부의 신’, ‘무자식 상팔자’, ‘돈의 화신’, ‘언니는 살아있다’ 등의 작품을 통해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주조연급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어떤 배역을 맡아도 기대 이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들과 둘이사는 그녀

현재 그녀는 싱글맘으로 15살 아들을 키우며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윤아의 아들 송민 군은 발달장애인 자폐증을 앓고 있는데요. 오윤아가 과거 예능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했을 때 군대에 가지 못할 수도 있는 민이에게 체험기를 들려주고 싶어 출연했다고 밝혔으며, 과거 <편스토랑>에서는 14살이 된 송민 군을 향한 모성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한번 도와주세요

학대 피해를 당한 장애 아동을 위해 힘쓴 미담이 있습니다. 사천 장애어린이집 학대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1심에서 가해자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사건의 이슈화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배우 오윤아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오윤아가 해당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줘서, 엄벌 진정서도 많이 모여 가해자를 3심에서 교도소에 수감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근황


그녀는 화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주로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지만, 악역이나 코믹한 역할도 잘 소화하는 배우입니다.
오윤아는 4월 24일 첫 방송될 채널A 새 드라마 ‘가면의 여왕’에 고유나로 등장했습니다.
‘가면의 여왕‘은 성공한 세 명의 친구 앞에 그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됐던 옛친구가 나타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가 펼치는 질투와 욕망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오윤아가 연기할 고유나는 극 중 10년 전 살인사건에 얽혀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인물로 10년 전 자신을 버린 친구들에게 복수를 결심합니다.
캐릭터 고유나에 대해 오윤아는 “본명과 이름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고유나라는 인물이 주는 다양한 감정에 매력을 느꼈다, 우정을 지키려는 의리와 자식에 대한 모성애가 닮은 것 같아 더 마음이 끌렸다”고 전했습니다. “엄마 오윤아가 아닌 배우 오윤아를 보여드리기 위해 새로운 모습과 더 깊어진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