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스타일 아니야” 소개팅서 첫인상 별로였는데, 00때문에 눈맞은 여자연예인..비결이?
소개팅에서 마음에 안들면 서로 금방 갈길가는게 정석이죠. 그런데 여기 그와는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한 커플이 있습니다.
헤어졌다 4년후..다시 만난 그들 주인공은 누구인지, 또 깜짝 놀랄 근황까지 한번 알아볼까요?
서로 맘에 안들던 첫만남

가수 자이언트 핑크는 2020년 한 살 연하의 남편 한동훈과 결혼했는데 둘은 그녀가 데뷔하기 전인 23살에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합니다.


한동훈은 방송을 통해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은 아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누나도 같은 생각이었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이언트핑크 역시 “저 사람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라며 첫인상이 별로였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사람이 비호감이었던 이유는 바로 서로의 패션 때문이었는데 자이언트핑크는 반소매 재킷을, 한동훈은 빡빡머리에 젖꼭지가 보이는 나시, 샛노란 핫팬츠를 입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서로 소개팅을 일찍 끝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고 술 한잔을 하러 가는데 어두운 곳에서 마시다 보니 빨리 취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이어트 경험이라는 공감대 등을 통해 호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0이 웬수다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막상 함께 다녀보니 너무나도 달랐던 성향 탓에 자이언트핑크는 “헤어짐이라는 단어가 습관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하나가 다 안 맞을 수 있는지”라며 말했고 한동훈은 “365일 중에 60일은 헤어져 있는 날이었다. 취향부터 생활 패턴, 음식, 성격 모든 게 달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연애 초반 자이언트핑크가 한동훈을 더 좋아했다고 밝히며 “여보는 왕자였다. 허세 빼면 시체였다. 모든 게 자기 위주였다. 여보와 데이트하려면 송탄 내려가고 차 끊기면 친구 집에서 잤다. 그래서 헤어졌었다”며 연애 200일이 되던 날 그동안 쌓였던 화가 폭발하며 먼저 이별을 고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어? 마치 영화속 한장면


이후 그녀는 방송 활동을 통해 인기를 얻었고 친구들과 놀러 갔다가 우연히 4년 만에 한동훈과 재회했다고 합니다.
자이언트핑크는 “그 많은 술집에 어떻게 오냐, 네가 따라온 거 아니냐”고 하자 한동훈은 “나는 그때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자이언트핑크는 다시 만나 술한잔하다보니 달라진 한동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풀어졌다고. 그는 “(남편이) 옛날에는 자아도취가 너무 심해서 허세를 부렸다, 그런데 다시 만났을 때는 건장한 청년이 됐다”고 떠올렸습니다. 한동훈도 “이렇게 유명해졌는데 옛날하고 똑같구나”라면서 아내의 순수한 모습에 반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연애하는 4년 동안 매일 싸워 소름이 끼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동훈은 아무 생각없이 자이언트핑크를 따라 서울에 올라왔었다. 그는 “이태원에서 같이 반전세를 살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싸울 때마다 짐을 쌌는데 나중에는 전자레인지까지 쌌다며 그 시절을 되돌아봤습니다.


결혼? 아니야..결국?


한동훈은 자신이 능력이 부족해 계속 결혼을 미뤄왔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자이언트핑크는 계속 결혼을 원했으나 당시 100만원을 벌던 한동훈은 결혼을 할 상황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한동훈은 “그렇게 매일 싸웠는데 결혼했다”며 “나는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이언트핑크는 “내가 서른이 다가오니 꽃이 지는 거라고 생각해 엄청 우울했다”며 “여보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남편이) 서른 다섯에 결혼하겠다고 하는데 보장이 없었다, 나는 지금 아니면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결혼을 주장한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자이언트핑크는 직접 돈을 들여 남편에게 가게를 차려주었습니다.
이후 아들을 출산한 자이언트핑크, 한동훈 부부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오래간만에 출연해 육아에 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