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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름이다” 응답하라 2002! 제작에 대한 감독의 충격적인 입장..뭘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시리즈, 2002가 나올까?에 대해 감독이 직접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응답하라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특정 연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당대의 인기스타, 드라마, 영화는 물론 월드컵, 올림픽까지 관련 에피소드로 만들어집니다. 이때 발생하는 초상권, 저작권에 대한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 제작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응팔(응답하라 1988의 올림픽 사례)

그는 전작인 ‘응답하라 1988′에서 88서울올림픽을 다뤘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올림픽 저작권을 풀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위원회(IOC) 본부와 통화해서 저작권을 풀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것도 영구적인 게 아니라 계약 기간이 2년 정도 됐는데, 그 돈만 지불하고 재계약을 안 했더니 재방송 나갈 때는 그 장면들이 다 블러 처리가 돼서 나간다”고 했습니다.

실제 IOC는 대회 개·폐막식과 경기 모든 장면에 대한 독점적인 저작권자로, 방송중계권을 판매합니다. 또한 ‘올림픽’이라는 이름, 오륜기 등 올림픽 상징, ‘평창올림픽’과 같은 구체적인 대회 명칭, 엠블럼, 마스코트 등도 모두 IOC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대회의 공식 후원 기업이 되어야만 이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저작권 침해로 소송당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올림픽과 관련된 소송 중 상당수는 저작권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신 감독은 “‘응답하라’ 시리즈는 소품의 힘, 문화 상품의 힘, 당시의 노래, 영화, 드라마 이런 것들이 많은데 저작권, 초상권을 다 풀면서 그것도 국내용이 아니라 글로벌로 풀려면 어마어마한 대작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응답하라 2002 가능? 불가능?

상당한 제작비가 소요될 것이란 신 감독의 예측은 일견 타당해 보입니다. 2002년 월드컵 응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붉은악마’의 대표적인 응원문구 ‘Be the Reds’ 이미지 도안도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이기 때문입니다. 2001년 디자이너 박영철씨가 붓글씨 서체를 사용해 만든 미술 저작물로, 이 저작물을 사용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회사 대표가 2016년 저작권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신원호 감독이 종종 언급할 정도로 어느 연도보다 2002년도에 대한 응답하라 시리즈의 팬들의 제작 요청이 끊이지 않습니다.

2002년은 한일 월드컵이 불러온 여러 가지 것들이 특징적인 한 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 장면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31일 드라마 ‘응답하라 1997’ 10주년 기념으로 배우 이시언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게시되었습니다. 해당 영상 속 신원호 감독은 “당장은 응팔(응답하라1988)만 해도 1화에서 서울 올림픽이 나오는데 그 저작권을 풀기 위해 관련 본부와 계약했음에도 돈을 지불하고 기간이 만료되는 순간 블러 처리 할 수밖에 없다”며 제작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한정된 제작비 안에서 드라마의 퀄리티를 지키기 위해서는 초상권, 저작권에 대해 큰 돈을 지불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저작권료의 충격적인 금액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월드컵 주역들이 각종 예능에 출연하면서 월드컵 자료화면 저작권료가 밝혀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16강 주역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가 출연했습니다.

진행자인 유재석은 경기 이야기를 들으면 당시 경기 장면이 들어가야 하는데 (월드컵 자료화면이) 초당 200만 원이라 선수들에게 직접 당시 상황을 재연해달라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이에 출연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방송국을 통해 송출되는 월드컵 영상뿐만 아니라 SNS 혹은 스트리밍 플랫폼 등을 통한 권리 침해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협회와 계약하지 않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트위치 스트리머 등의 방송인은 월드컵 중계 화면을 가린 채 해당 방송을 보는 자신의 모습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중계 방식을 ‘입중계’로 표현하는데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 방송인 이경규 등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당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월드컵 중계권료와 저작권료가 화제 되자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실제 월드컵 장면이 포함되었다는 것이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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