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같은놈이 감히 내딸을?! 절대안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결혼반대의 상황, 흔하지는 않아도 아주 없는 일은 아니죠. 그런데 여기, 장인될 사람이 무려 7번이나 반대했다고 알려져 화제된 연예인이 있습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7번이나 반대했는지, 결국 어떻게 됐는지 근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00계의 전설


여친의 아버지가 7번이나 결혼을 반대한 주인공은 김대희입니다.
연극영화과 출신 개그맨 김대희는 원래 연극배우가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열정만으로 무대에 오르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감을 잃어가던 와중 우연히 컬트 삼총사의 공연을 보면서 개그맨이 되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개 꿈을 키워온 김대희는 KBS 공채 14기 코미디언으로 개그콘서트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개콘과 함께 하였습니다.
개콘이 시작한 1999년 당시 신인으로 시작했으며 13기 박성호, 박준형 다음인 서열 3위라고 하네요. 개콘 초창기때는 다음주에 내보낼 코너들을 모든 개콘 개그맨들 앞에서 선보이는 행사가 있는데 모든 개그맨들은 서서보는데 왕고인 김대희, 김준호, 박성호 세명은 앉아서 볼 정도였다고 합니다.
마침내 찾은 사랑, 그러나..
준수한 외모로 개그콘서트 초장기 잘생긴 역할을 주로 맡아온 김대희는 2006년 5살 연하의 승무원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김대희의 대학 동기인 배우 김형범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애 8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추진에 나섰습니다.
그는 여자친구였던 아내의 환상적인 요리 솜씨와 검소하고 털털한 성격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지만, 아내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김대희는 “장인어른이 반대하셨다. 일곱 번이나 반대하셨는데, 결혼 후에 딸을 낳아보니 그 심정을 알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식을 올린 김대희는 가정에 굉장히 충실하여 결혼 후 단 한 번도 외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대희는 결혼 후 아내의 집안에서도 인정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꼰00 탄생의 비밀

특히 김대희의 대표 코너 ‘대화가 필요해’는 처가에 방문했을 당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본인보다 14살이나 어린 늦둥이 처남이 있다는 김대희는 처가에서 점심을 먹다가 장인어른이 고등학생이던 처남이 누나 부부가 집에 왔는데도 가족 식사에 안 오고 밖에 싸돌아다닌다며 크게 화를 내자, 장모님이 “가 학교갔심미더”라고 해서 웃음이 빵 터졌던 경험으로 만든 상황극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첫 녹화 때는 아예 장인어른이 실제로 한 말들만 그대로 모아서 극을 짰다고 합니다.
현재 김재희는 ‘꼰대희’라는 채널명을 운영 중인데 지금까지도 과거 히트작인 ‘대화가 필요해’ 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극 시리즈 ‘밥묵자’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