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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유해진 아니었죠” 영화 타짜 감독이 밝힌 고광렬에 캐스팅하려했던 레전드 배우..이유가?

우리가 즐겨보던 타짜1, 고니와 고광렬의 절묘한 케미로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했었죠. 유해진이 고광렬을 맡았는데, 이게 사실은 다른 배우로 캐스팅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고광렬이 될뻔한 배우, 누구일까요? 또 왜 안됐을까요?

독하기로 소문난 배우

고광렬이 될뻔한 배우는 이문식입니다.

이문식은 고등학교 때 진학하려고 작정했던 학교는 독하기로 소문난 육군사관학교였으나,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에 다니다가 1년을 못 채우고 중퇴합니다.

이후 87학번으로 진학한 학교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였으며 대학에 재학하던 시절에는 운동권 학생으로 시위에 여럿 나가 선봉을 맡는 등 경찰의 요주 인물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000과 동문

한양대 학생 중에서는 시위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이문식보다 5개월 어린 배우 설경구는 86학번으로 1년 선배이며 이문식과 졸업을 같이 했습니다.

한양대학교 졸업앨범 1994 연극영화과에 설경구와 이문식이 같은 페이지에 나옵니다. 단, 이문식이 입학할 당시에는 설경구가 군대에 있던 상태라 못 만났다고 합니다.

대학생활 중 설경구가 군대 휴가를 나왔을때 선배들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한 건 본인이 입대하고 28사단 신병훈련소에 들어간 직후에 28사단 문선대의 말년병장인 설경구를 다시 만났다는 것.

훈련소에서 설경구가 자신을 부르길래 쳐다봤다가 너무 놀라서 대답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설경구가 몰래 담배를 사주기도 하고, 말년병장의 권력으로 야간점호를 빠지게 해 주는 등 한달 정도 이문식을 도와주다가 제대했다고 합니다. 그때 이문식은 설경구가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타짜의 고광렬 캐스팅?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 ‘타짜’. 타짜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감칠맛나는 연기를 펼쳤던 고광렬 역에 유해진 대신 다른 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이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재작년 12월 씨네21과 인터뷰를 진행한 최동훈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타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 중 “범죄의 재구성 땐 이문식 배우 대신 유해진 배우와 같이하고 싶었고, 타짜 때는 이문식 배우와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캐스팅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동훈 감독은 고광렬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늘여놓기도 했습니다. “고광렬은 사랑스러운 타짜이고, 유해진 배우는 훌륭한 짝패다. 관객이 고광렬의 끝이 비극이 아니기를 바랄 수 있게, 저런 친구 한명쯤 있으면 즐겁다고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인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문식 배우는 과거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 떠벌이 얼매 역으로 출연해 돋보이는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문식은 해당 역할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구타유발자들’, ‘공공의 적’, ‘평양성’ 등에 출연한 이문식은 연기생활을 꾸준히 이어오며 믿고 보는 조연배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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