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돼?” 초호화 캐스팅하고도 시청률 0% 폭망한 드라마 TOP.3

이건 망했다! 싶은데 대박을 치는 드라마가 있는 반면, 초호화 캐스팅을 하고도 물먹는 작품들이 있죠.

오늘은 레전드 캐스팅과 작품성을 갖추고도 시청률 1%대의 처참한 성적을 거둔 드라마 세편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랜만의 청정 무공해 드라마

지난 8월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를 기억하시나요? 기존 드라마와는 달리 퇴직 걱정을 시작하는 중년의 직장인들의 일상과 애환을 담은 드라마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주는 메시지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인데요. 게다가 문소리, 정재영, 이상엽 등 걸출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도 보장된 드라마였죠.

하지만 <미치지 않고서야>는 3%의 시청률에서 주춤하다 중간부터는 2.7%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다름 아닌 동시간대 방영되는 엄청난 경쟁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에 밀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미치지 않고서야>는 최종화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4.3%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둬 팬들의 마음을 달랬죠.

탄탄한 원작, 만찢 주인공까지

탄탄한 인기와 스토리를 갖고 있는 원작에, 원작자와 팬들까지 인정한 ‘만찢’ 남녀 주인공까지, 드라마 <알고있지만,>은 방영 전부터 실패하기 힘든 조건에서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전세대에서 즐기기 힘든 캠퍼스 라이프를 다룬 작품이라는 점과, 이로 인해 시청자 타겟층이 TV와는 거리가 먼 10대, 20대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첫 방영 이후 시청률은 나날이 떨어져 1%대를 기록했고, 심지어 0%를 기록하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주 시청 연령대가 20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 외에도 주연 배우인 송강의 연기력 논란이 폐인으로 꼽혔는데요. 그럼에도 <알고있지만,>은 넷플릭스나 티빙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TOP 10 안에 드는 등 건재함을 자랑했습니다.

배우, 연출, 모두 갖췄지만…

지난 9월 막을 올린 드라마 <홈타운>은 사실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었습니다. 이미 장르물에는 정통한 배우 유재명과 영화 <미나리>로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한 한예리, 모든 작품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엄태구까지, 어디 하나 빈 곳 없는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죠.

실제로 방영 첫 주 만에 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홈타운>은 순식간에 시청률 1% 대로 추락했고, 이마저도 나날이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던 <홈타운>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홈타운>의 각본가 ‘주진’이었습니다.

‘주진’은 2015년 영화 <꿈의 제인>의 감독 조현훈의 필명인데요. 조현훈은 지난 2018년 성추행 미투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물의를 빚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런 조현훈이 3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의 공분을 촉발한 것인데요.

기획 단계에서 조현훈을 등용한 제작사 측에도 엄청난 비난이 일었습니다. 이에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은 <홈타운>에 대한 모든 홍보를 철회하고 크레딧에서 ‘주진’의 이름을 삭제했지만, 한번 돌아선 시청자들의 마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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