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만 모른거야?” 작품 계속 나와서 몰랐는데, 알고보니 일병으로 복무중이라는 남자배우 2명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의무가 하나 있죠. 바로 병역의 의무인데요. 한창 활발한 활동을 이어야 할 스타들의 군백기는 당사자에게도 팬들에게도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죠.

덕분에 ‘군백기’라는 신조어가 태어났을 정도이지만 이미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배우 두명이 군백기 없이 대중들을 만나고 있어 화제입니다.

군백기란 없죠~

최근 종영한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마약반 형사 강희식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한 옹성우, 지난 4월 입대해 현재는 육군 제6보병사단에서 복무 중인데 ‘강남순’ 외에도 이미 두 편의 영화를 모두 촬영하고 입대했습니다.

바로 류승룡, 박해준 등의 배우들과 함께한 ‘정가네 목장’과 심은경, 이솜 등과 함께한 ‘별빛이 내린다’. ‘정가네 목장’의 경우 이미 2021년 촬영이 끝났고, ‘별빛이 내린다’ 역시 2022년 여름 촬영을 마쳤습니다.

어른들의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은 옹성우가 제대하는 10월 전까지 두 작품 모두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또 한명의 군백기 없는 남자

이도현이 ‘배우’를 꿈꾸기 시작한 것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2학년 시절. 대학 생활을 하며 공연을 하다 보니 배우라는 직업이 좋아져서였다고 합니다.

그가 연기를 처음 접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입니다. 중학교 때만 해도 농구를 가장 좋아했으나, 운동은 취미로만 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설득으로 농구를 접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원에 다녔는데, 전자 사전에 공부 관련이 아닌 ‘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매일 봤다고 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본 영화는 ‘해바라기’. 몇십 번을 반복해서 봤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본 학원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다른 분야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얘기했고 이도현은 어머니께 연기가 해보고 싶다고 말하게 되면서 아버지 몰래 처음으로 연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후 연기가 좋아진 이도현은 학원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해졌고 몰래 다닐 수 없게 되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게 되었을때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어머니와 모의해 아버지를 대학로 극장에 초대하게 됩니다. 이때 고등학생인 이도현이 공연한 연극은 <택시드리벌> 주인공 30대 ‘장덕배’를 연기합니다.

아들의 공연을 본 아버지는 ‘하고 싶은 걸 해봐라’ 라며 허락을 하셨고, 이도현은 연기를 배우며 열린 사고와 자유, 정답 없는 표현에 흥미를 느껴 연극영화과에 진학을 희망하게 됩니다.

그런 그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의 대학 생활중에 공연을 하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2학년 때부터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활발하게 외부로 나갈 준비도 하게 됩니다.

그가 군대가기전 찍은 작품들

올 상반기 ‘더 글로리’로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도현. 차기작인 ‘나쁜엄마’ 종영 후 2달 여만인 8월 입대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여러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날 것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 시즌 2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시즌 3에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 그.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도 특별출연해 작품을 빛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 역시 2024년 2월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이도현은 극 중 무당 봉길 역할을 맡았는데,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 팔에 잔뜩 문신한 모습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이도현은 공군 공군본부 군악의장대대에서 복무중이며, 2025년 5월 제대 예정입니다.

다음 타자는?

이미 복무중인 두 사람 외에도 송강과 나인우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송강은 ‘스위트홈’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여, 나인우 역시 입대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작품을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진 바 있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