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 할수 있다” 아이돌의 조상 젝스키스, 은지원이 직접 밝힌 충격적인 해체 이유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천년대 아이돌계의 양대산맥 젝스키스, 최근 은지원이 그룹의 해체에 대해 털어놔 화제입니다.
1세대 쌍두마차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하여, 당시 가요계 아이돌 돌풍의 쌍두마차로 H.O.T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들은 아이돌 팬덤 문화의 시초가 된 그룹으로, 90년대 후반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꼽힙니다.
불과 3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에도 불구하고, 젝스키스는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요계 정상을 지켰습니다.
그들은 다수의 음악 방송 1위는 물론 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데뷔 초부터 젝스키스는 멤버 전원이 라디오 DJ를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으며, 그 인기는 젝키의 이름이 붙은 상품이 출시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당시 같은 1세대 아이돌인 신화와 god와 비교해도, 젝스키스의 인지도와 인기는 한층 높았다고 합니다.
라이벌 그룹과의 에피소드
젝스키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라이벌 그룹인 H.O.T와의 관계입니다.
이 두 그룹의 팬덤 간에 있었던 치열한 세력 다툼과 신경전은 이미 잘 알려진 일화입니다.
공개 방송 입장을 앞두고 두 팬덤 간의 몸싸움이 벌어졌던 상황은 당시 9시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 방송에서 젝스키스의 팬이라고 밝힌 출연자는 “서울 팬들은 공연장에서, 지방 팬들은 학교에서 싸움이 붙었다”며
“‘젝키야 사랑해’라고 쓴 종이를 붙이는 운동이 있었는데, H.O.T. 팬들이 자꾸 떼는 바람에 언쟁이 붙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처럼 젝스키스는 단순한 음악 그룹을 넘어서, 90년대 한국 가요계에 뚜렷한 획을 그은 존재로 기억됩니다.
그들의 음악과 활동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그 시절을 추억하는 팬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젝스키스와 H.O.T의 라이벌 관계는 한국 아이돌 문화사에서 중요한 장을 차지하며, 그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3년만에?
젝스키스는 최고의 인기와 명예를 누리던 중, 2000년 5월 갑작스럽게 해체를 발표하며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한 젝스키스의 결정은, 그 시절 가요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은지원이 밝힌 해체이유
최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은지원은 그룹의 해체 이유에 대해 뒤늦게 털어놓았습니다.
은지원에 따르면, 젝스키스 활동 당시 그들은 너무 많은 스케줄로 인해 심리적, 육체적으로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멤버들은 3일 동안 잠적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적의 직접적인 계기는 앨범 판매량이 50만 장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니저가 “너네 망했어”라는 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 한 마디가 멤버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후 잠적한 3일 동안 멤버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 고민의 결과, 결국 젝스키스는 해체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은지원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당시의 결정에 대한 아쉬움과 멤버들 간의 소중한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다시 재결합?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다가 2016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2’ 프로젝트를 통해 재결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미 사업가로 자리매김한 고지용을 제외한 5명의 멤버만이 함께 활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6년 만의 재결합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었으며,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 등의 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멤버 강성훈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그룹에서 자진 탈퇴하게 되었고, 젝스키스는 현재 4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멤버들은 그룹 활동보다는 각자의 개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젝스키스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은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젝스키스의 음악과 그들이 남긴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니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재결합은 단순한 활동의 재개를 넘어, 팬들에게는 지나간 시절을 돌아보고 그 시간 속의 감정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