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은퇴후 은행 과장으로 근무해요” 은퇴후에도 미래걱정 없는 이유

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소속인 김수지 선수가 ”금리우대 같은 것을 신경써 준다”고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받는 혜택을 밝혔습니다.



2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수지 선수는 ”은행에 상담할 일이 있으면 팀 일 때문에 직원이 방문했을 때 상담할 수 있다”라며 ”금리 우대 등에서 신경을 써준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지 선수는 김구라가 ”은퇴하면 은행 직원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하자 ”실제로 저희 선배 언니 중 한명이 은행에서 과장급으로 근무 중”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소속인 양효진은 ”연경 언니가 다 같이 밥 먹는 자리에서 ‘효진이가 H건설에서 아파트도 받았잖아’라고 장난을 치는데, 그러면 애들이 다 진짜인 줄 안다”라며 ”사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H백화점 카드 할인 정도만 가능하다”고 혜택을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소속인 ‘클러치박’ 박정아는 ”저는 톨비도 내고 다니고, 휴게소에 가서 밥도 다 제 돈으로 사 먹는다”며 도로공사 사장을 향해 혜택을 좀 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3년에도 선수를 정규직에 채용한 바 있습니다.
2013년당시 IBK기업은행 (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활약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남지연 선수를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하였습니다.


IBK기업은행 조준희 은행장은 창립 52주년을 맞은 1일(목) 은행본점에서 열린 창립기념행사에서 남지연 선수에 대하여 정규직 직원증서를 교부하였으며, 이 증서는 현역 프로배구선수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본인이 원할경우 바로 은행원의 신분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옵션이 부여되었습니다.
당시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올 3월 이효희 선수의 정규직 채용에 이은 두 번째 소속선수에 대한 채용으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채용이 운동선수들에게 은퇴이후의 새로운 삶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따뜻한 은행, 참! 좋은 은행으로 스포츠 종목지원 뿐 아니라 운동선수의 은퇴이후의 삶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여 선수들이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축구선수들도 은퇴후 모기업인 은행에서 정직원이 되어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는데요.
비교적 수명이 짧은 운동선수들이 은퇴후에도 지도자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면 상당히 메리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