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취준생 모두 모여!” 신의직장으로 불리는곳, 5년만에..

기아가 5년 만에 생산직 신규 채용에 나서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기아 생산직은 수당을 합치면 초봉이 6000만원을 넘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꿈의 직장’으로 불립니다.

100여명을 뽑을 계획인데 최소 수만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7일 엔지니어(생산직) 신입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기아가 생산직 신입을 채용하는 것은 2016년 말 이후 5년 만입니다.

기아는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필요 인력 감소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인해 생산직 신입 채용을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노조의 지속적인 정규직 신입 채용 요구와 정년퇴직 인원 증가 등으로 인해 이번 채용을 결정했습니다.

기아 생산직은 직원 대우나 업무 환경 측면에서 업계 최고로 꼽힙니다. 정년 보장에 각종 수당을 합치면 초봉이 6000만원을 훌쩍 넘고 신차 할인, 기숙사 지원 등 각종 혜택이 많습니다.

휴가 등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업무 스트레스도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아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문제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실적이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회사의 향후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도 매우 큽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큰 규모의 방이 만들어져 빠르게 정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나 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비롯해 이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의 지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률은 최소 수백 대 일에 달할 전망입니다. 기아가 2012년 실시한 생산직 신입 채용에서 240명을 뽑는데 6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2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취업 상황이 더 어려워져 지원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채용 규모는 100여명으로 줄어든 만큼 경쟁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올 1월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첫 신입사원 공채도 186명 채용에 1만2000여명이 몰려 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 생산직은 워낙 대우가 좋아 직원들이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오래간만에 신규 채용에 나선만큼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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