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가 존리, 신용카드와 소비습관은?

‘투자 전문가’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자동차가 없고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다고 밝혀서 화제입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존리 대표가 출연해 하루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존 리 대표는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 펀드 매니저로 600억원이었던 회사 자산을 1조5천억원으로 끌어올려 2500% 수익률을 기록한 자타 공인 ‘금융 대통령’입니다.

이른 아침, 존 리 대표는 출근하면서 자동차 대신 전기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존 리 대표는 ”자동차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자전거 타고 다니는 걸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회사까지) 가깝고 편리한데 차가 왜 필요해요?”라고 되묻기까지 했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자전거로 30분 되는 거리. 존 리 대표는 5년 탄 전기 자전거로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랐는데 나중에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에 디자이너 황재근이 ”저렇게 힘들면 몸에 투자한다고 치고 차를 사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라고 지적하자, 존 리 대표는 ”아니죠. 가격 차이가 엄청나게 크죠!”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존 리 대표의 생각은 주차비, 기름값 등 많은 비용이 드는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돈을 절약하고 아낀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존 리 대표가 사용하지 않는 게 또 하나 있었다. 바로 신용카드였습니다. 평소 존 리 대표는 직원들에게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말 것을 추천한다고 하는데요.

한 직원이 ”신용카드를 헤프게 쓰는 게 문제지. 신용카드에는 포인트, 할인 등 장점도 있지 않나요?” 그러자 존 리 대표는 ”아니다. 포인트가 있으니까 신용카드를 더 쓰게 된다. 마케팅에 넘어가는 거다. 신용카드가 아예 없으면 그런 유혹 자체가 없다. 돈을 (쓸데없이) 안 쓰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존 리 대표는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는 딱 하나다. 신용카드를 쓸 때가 있는데 거의 안 쓰고 주로 체크카드를 쓴다. 신용카드로 충동구매를 할 수가 있다. 그럼 진짜로 중요한 노후 준비를 못 하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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