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최민정이 한체대 말고 연세대를 간 이유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최민정이 한국체육대학교가 아닌 연세대학교에 진학한 이유가 재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최민정이 한체대가 아닌 연세대를 간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체대와 비한체대 파벌에 관한 내용과 최민정의 과거 이력이 담겼습니다.

최민정은 많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로 진학을 하는 것과 달리 연세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한체대는 국립대학교로 재학생들은 실업팀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인데요. 최민정은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실업팀에 갈 수 있는 사립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후 최민정은 국내 대회가 있을 때에는 연세대 소속이 아닌 성남시청 소속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한체대가 아닌 연세대로 입학한 것 때문에 최민정은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는 최민정을 괴롭힌 것이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시켜서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조재범 전 코치 폭로에 따르면 최민정은 심석희에게 메달을 안겨주기 위해 1500m 경기를 양보하라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이에 최민정은 1500m 대신 5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습니다.

최민정은 비한체대로 파벌 압박을 받았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1500m 금메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000m, 3000m 계주 은메달을 땄으며 각종 세계 대회에서 약 70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최민정의 사정을 알게 된 국내 네티즌들은 “어른들이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파벌 좀 없애라”, “실력으로 안 되니까 얼마나 지독하게 괴롭혔을지 상상도 안 간다”, “최민정 힘내라”며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최민정은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시작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이유빈, 김아랑과 출전합니다.

가족들을 위해 재학중 실업팀에 입단 할 수 있는 사립학교로 진학한 최민정, 이제는 고통없이 계속 빙판위를 질주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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