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받다가 첫눈에 반해, 이틀만에 청혼한 연예인
처음 본지 이틀만에 청혼을 올렸다고 밝힌 연예인이 있어 화제입니다.
1972년 생 배우 김상경은 푸근한 이미지부터 세종대왕의 명석함, 홍상수 영화에서 지질한 남자 역할 등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습니다.


조각미남은 아니지만 친근한 인상으로 선 굵은 연기까지 가리지 않는 호남형입니다. 가히 연기의 신으로 불릴만한데요.
1996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MBC 공채로 합격했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며 스타보다 배우를 선호하는 연기 가치관을 가졌는데요.

상업적인 성공 보다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다수의 영화에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죠.
김상경이 아내를 만난 러브스토리도 영화 같은데요. 과거 8년의 긴 연애를 끝내고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해 평생 독신주의로 살 작정이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치과에 스케일링을 받으러 갔다가 근무하던 아내를 첫눈에 반했다고 했어요.
커피 빨대를 입에 문 채 말하던 아내의 모습이 마치 슬로모션처럼 느껴졌고, 무한 반복되며 눈 안에서 그 사람만 보이는 CG 처리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찌릿한 모멘트는 김상경 만이 아닌 아내 김은경 씨도 느꼈다고 하는데요. 순간 서로의 평생 같이하고 싶은 사람임을 생각했다고 해요.
덜덜 떨었고 여자 전화번호를 물어본 것은 평생 처음이었다며 이후 만난 지 이틀 만에 결혼하자고 청혼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흔쾌히 대답했으며, 2달 후에 웨딩 마치를 올렸다고 합니다. 청첩장에 새긴 문구는 결혼 전 마음이 담긴 시였는데 그게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운명은 따로 있나 봅니다. 두 사람은 14년 차 부부로 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김상경은 영화 ‘공기살인’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의사이자 주인공을 맡았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자주 출연한 배우 답게 능수능란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