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료 매년 1억인데..한푼도 못받는다는 연예인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는 가수 임창정의 노래 ‘소주 한 잔’의 저작권료를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자료에 따르면 ‘소주 한 잔’의 1년 저작권료는 118,458,970원으로 매년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곡의 작사를 직접 맡은 임창정은 ‘소주 한 잔’으로 단 한푼도 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최근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과 한 예능프로에 출연해 오는 7월 데뷔 예정인 걸그룹을 소개하는 등 기획사 대표로 활동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임창정은 자신이 만든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실감이 안 난다. 살짝 겁도 난다”라며 “내가 만든 음악이 사람들한테 어필을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든다. 매출이 없을까 봐”라고 걱정했는데요.
그러자 아내 서하얀은 “이런 말 하긴 뭐 하지만 저작권까지 다 팔았으니까”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임창정은 자신의 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창정은 ‘소주 한 잔’의 저작권을 처분한 것에 대해 “계약서에 사인하고 저작권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의 느낌을 그땐 몰랐다.
며칠 있다가 다른 사람이 ‘소주 한 잔’을 부른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쪽에 동의를 얻어야 하는 거다. 그날 저녁에 정말 우울했다”라며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팬들은 “저작권도 사고 파는구나”,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담으로 강심장에서 과거 오디션에서 “너는 이런 일(배우)해야 할 놈이 아니야. 너는 공부나 해야 돼. 너 같은 놈이 경쟁률 머리 수만 높여준 거다. 네가 뭐가 되겠냐. 네가 성공하면 내가 내 성을 갈겠다.”라는 식의 조롱을 한 감독에게서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십수년 후 바로 그 감독이 영화에 출연해 줄 것을 부탁하자 “매니저와 상의하시죠”로 대충 넘겨버린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술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