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올려도 혼인신고는 나중..대체 왜 이런일이 생길까요?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문지애와 전종환이 10년차 결혼 생활을 털어놨습니다.
28일 문지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때 왜 우리는 서로를 택했을까’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문지애는 식당에서 남편 전종환과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종환은 “우리가 벌써 결혼한 지 10년 째다. 시간이 무섭지 않냐”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문지애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저는 결혼이 막 되게 하고 싶진 않았다. 그런데 내가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겠다는 생각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남편을 처음 만났던 당시 모습에 대해 “특이했다. 그땐 남자들이 대부분 없어도 있는 척하고 그랬는데 오빠는 그랬던 적이 없었다. 너무 척을 안 하더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겸손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내가 모르는 뭐가 있나?’라고 생각했다”며 “또래 남자들과 다른 점 같았다. 어른스럽고 유치하지 않은 게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종환은 과거 문지애가 “그렇게 좋니?”라고 물어볼 정도로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전종환은 “눈에 쓰여있던 거다. ‘얘가 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게. 사실 처음부터 빠져있었다. 예쁨, 밝음, 대화였다. 이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하겠냐”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랑 있으면 기분 좋고 내가 같이 밝아지고 신나는 느낌을 받아서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문지애는 전종환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사람이었다고 칭찬했습니다. 이에 전종환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 저희가 혼인신고를 아들 낳고 했다. 왜 혼인신고를 7년 동안 안 한 거냐”고 궁금해했습니다.


문지애는 “살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답했고, 전종환은 “기사 나고 사람들이 다 아는데 (혼인신고 안 한) 서류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문지애는 “그래도 의미가 있다. 서류가 깨끗한지”라고 강조했다.
결혼 후 좋았던 기억에 대해 전종환은 “며칠 전 출근하다 눈물 흘린 적이 있다. 강변북로를 운전하는데 지금 이 순간 눈을 감게 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까 싶었다”며
“우리가 프랑스, 영국으로 신혼여행을 갔다. 그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파리의 한 호텔에서 지애를 깨우면서 ‘지애야 새벽시장 가기로 했잖아. 빨리 일어나’라고 한 기억이 떠올랐다”며 “새롭게 삶을 시작하던 두 젊은이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회상했습니다.
전종환은 이야기를 하면서 또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지애는 그의 우는 모습을 가깝게 촬영하며 섬네일(thumbnail·견본이미지)로 만들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문지애는 200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습니다. 2012년 MBC ‘뉴스투데이’ 앵커이자 기자였던 전종환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지애는 스페셜MC로 출연해 연애 4년만에 결혼했다고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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