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훈훈한 소식이 또 있을까요? 후배에게 용돈을 줬는데, 그보다 더 한걸로 갚은 후배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후배 가수가 경연에서 자기 노래 부르자 고맙다고 용돈을 준 트로트 가수 진성.
용돈 받은 후배가 이런 선물로 보답했다는데 그 선물의 정체를 알아보겠습니다.
얼마전 방송된, TV CHOSUN ‘복덩이들고(GO)’ 마지막 회에서는 초호화 게스트가 총출동하여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 ‘복 콘서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특별 무대를 위해 최초로 듀엣 무대를 준비한 송가인과 나비는 록 장르인 ‘사미인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또 ‘트로트 대부’ 진성부터 ‘영원한 디바’ 인순이, ‘천둥 호랑이 창법’ 권인하, ‘트로트 대모’ 한혜진 등 가요계 레전드급 대선배들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평소 복덩이 남매를 아끼는 진성은 “가인이는 암팡지게 노래를 잘해서 무명 시절부터 잘될 줄 알았다”, “호중이는 얼마 안 되는 용돈을 줬더니 속옷만 빼고 풀 세팅한 고급 맞춤 양복을 선물해 주더라. 잘될 수밖에 없는 품성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진성과 김호중은 지난해 9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선후배 간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과시했으며 진성은 김호중이 맞춰준 양복을 입고 나와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진성과 함께 낚시터에 갔다는 김호중은 “진성 선배님이 한번 말하면 5분 이상이다”라고 투머치 토크 때문에 5시간 동안 낚시터에서 겨우 물고기 한 마리 잡았다고 폭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호중은 초등학생 때는 축구선수, 중학생 때는 대통령 경호원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 이종격투기 선수로 부산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했고,
고1 때 ‘조직’에 스카우트 돼 일찌감치 조폭의 세계에 몸담게 됐습니다. 학교 밖을 나돌던 중학생 시절에 김범수의 ‘보고 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 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되어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악은 중3 때 울산 임마누엘 교회에서 지도를 받았다고 하며 경북예고에 합격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해서 일주일에 한 번밖에 레슨을 받을 수 없는 자신과 기본적으로 네다섯번의 레슨을 받는 친구들 사이에서 간극을 느끼며 불성실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마음에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형(선배)들의 유혹에 넘어가 잠깐 어른들이 시키는 심부름을 하게 되어 퇴학 위기까지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2008년 친할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며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라”는 유언에 마음을 다잡고, 때마침 만난 김천예고의 서수용 선생님의 헌신 아래에서 조직 생활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성악에만 매진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2013년 데뷔한 김호중은 고등학교 시절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통해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알려지며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기구한 인생은 영화 ‘파파로티’를 통해 각색되기도 했습니다.
대중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장르의 음악을 찾던 중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보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지원해 4위로 입상해 지금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복덩이들고(GO)’를 촬영을 통해 많은 감정을 느꼈던 송가인과 김호중은 마지막 회와 같은 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듀엣 신곡 ‘당신을 만나’를 공개하고 이번 방송을 통해 첫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복 남매의 듀엣 신곡은 발라드풍의 노래로 여태껏 들어본 적 없는 송가인과 김호중만의 감성을 담아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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