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고 싶었다” 무명시절, 대기실에 남은 음식 먹으러다니다 ’00마주친’ 여자 방송인, 초라했다 고백
누구나 무명시절은 있습니다. 특히 방송/연예쪽은 생활고에 시달려 종종 안좋은 소식까지 나오기도 하는데요.
한 방송인이 과거 무명시절 대기실에 남은 음식을 먹으러갔다가 충격받은 일을 전하며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주인공은 누구인지 알아볼까요?
끼니 거르던 무명 코미디언
정이랑은 지난 8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코미디언 시절 눈칫밥을 먹던 일화를 전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정이랑은 “막내 땐 돈이 없어서 끼니 거를 때도 있고, 선배들이 밥을 사주기도 하고 그러지 않느냐”라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정이랑은 “끼니 해결을 위해 코미디언실 반대쪽에 있는 ‘쇼! 음악중심’ 출연 가수들 대기실에 갔다”며 “오후 2시쯤 되면 가수들이 다 떠나고 이모님들이 대기실 정리를 하셨다. 저희가 그 전에 먼저 가서 정리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왜냐하면 대기실에 과자나 음식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가수들은 다이어트를 하고 그러니까 음식을 건드리지도 않았다. 그래서 먹을 게 많아 저희한테는 천국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겁지겁 먹다 마주친 소녀시대, 초라함 느꼈다
정이랑은 “하루는 신나게 먹고 있었는데 걸그룹이 뭘 놓고 갔나 보더라.
허겁지겁 입에 음식을 넣고 있는데 ‘똑똑똑’ 노크를 하더니 소녀시대 유리, 티파니가 들어왔다”라며 “그때 음식을 안 먹은 척했다.
유리와 티파니는 놓고 간 물건을 챙기고 해맑게 인사 후 떠났다”며 “그 모습에 내가 얼마나 초라하던지 남은 음식이 안 넘어가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방송인 정이랑
한편, 방송인 정이랑은 지난 2005년 ‘웃찾사’에서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뒤 MBC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이적했으며 이후 2018년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그는 SNL 코리아 시즌2부터 크루로 합류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후 정이랑은 사업적으로도 성공을 했는데요. 베트남 쌀국수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남동에는 소고기 구이 음식점인 스테이크 마켓을 개업했습니다.
참고로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편이 원래는 나이트클럽, 태권도장 등 다양한 직업을 하다가 정이랑의 추천으로 요식업을 함께 하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