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이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눈물 흘리던 남성, 참가이유 듣자 다들 눈물만..왜?

“로미오와 줄리엣이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눈물 흘리던 남성, 참가 이유 듣자 다들 눈물만..왜?

현실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는 이야기가 있어 화제입니다. 특히 이 남성, 본인의 전공도 아닌 종목에 출전을 했는데요.

그 눈물나는 사연 지금 들어보겠습니다.

트로트 오디션에 참가한 뮤지컬 배우..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참가한 원혁의 출연 계기는 다소 독특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힌 원혁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뮤지컬 배우인 원혁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2009년부터 ‘기억상실증’, ‘사랑향기’, ‘바보사랑’, ‘그대와 영원히’ 등 여러 작품의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혁은 “여자친구와 2년 넘게 교제하면서 정말 결혼하고 싶은데 아버님과 3초 이상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다”라며 “여자친구 어머니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결혼 반대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 놀라운 정체

원혁을 결사반대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바로 뽀식이로 유명한 코미디언 이용식입니다.

이수민은 “아빠가 남자친구라는 단어도 힘들어하고 다른 친구들 아빠처럼 남자친구를 만나주질 않는다. 좀 만나보고 좋은 남자 같은지, 아니면 별로더라도 평가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원혁의 여자친구이자 이용식의 딸인 이수민은 올해 나이 33세로 첼로를 전공했으며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입니다.

TV로 2년만에 처음본 딸의 남자친구

지난 13일 ‘조선의 사랑꾼’에는 원혁이 여자친구 아버지 이용식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 도전한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식은 딸의 남자친구를 TV 화면으로 처음 대면했습니다.

이용식 아내가 옆에서 원혁의 얼굴을 가리키며 딸의 남자친구를 소개하자 이용식은 묘한 표정으로 침묵을 일관했습니다. 그러나 눈물 흘리며 노래를 부른 원혁이 올 하트를 받자 이용식은 같이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용식은 집에 돌아온 딸에게 “(원혁은) 1등 하려고 나온 애가 아니다. 진심을 전하려고 나온 거다. 방송 사상 이렇게 센 공개 구혼은 최초”라며 “그런데 느낌이 좋다. 애가 착해 보인다. 만나보고 싶다. 그래도 급하게는 말고 천천히 만나자”고 약속했다.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

한편 이용식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마음이 초조하다. 두렵고 너무 힘들다”라며 “‘딸을 보내면 내가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이 든다.

딸이 시집가면 안 올 것 같다. 영영 헤어질 것 같아서 괜히 우기는 거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