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이 있었죠” 첫눈에 반한 방청객에게 본인 유행어로 대시하던 개그맨, 모두 놀랄 충격적인 근황은?
유행어도 잘 지어야 되겠습니다. 개콘에서 ‘내 아를 낳아도’라는 유행어를 남겼던 개그맨 김시덕이 근황을 전했는데요.
실제 무대에서도 이 유행어로 미모의 여성과 결혼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늘 행복할줄 알았던 이 개그맨, 그간 많은 일이 있었다며 충격근황을 전했는데요.
무슨일일지 알아보겠습니다.
‘내 아를 낳아도’ 김시덕은 누구?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으며, 울산광역시에서 성장했습니다. KBS 공채 16기. 개그 콘서트의 역대 최고 코너 제조기로 불립니다.
초창기 유행어는 청년백서에서 뺨을 맞으며 “앗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유행어 이후로는 딱히 유행어가 없어서, 유행어가 없어 하나로만 밀고 나가는 암울한 개그맨이란 컨셉으로도 밀고 나갔습니다.
이후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들 중에 하나인 박준형의 생활사투리에서 경상도 네이티브 스피커로 나와서 ‘내 아를 낳아도’로 히트, ‘몇살이고?’, ‘쥐잡아 묵었나’, ‘오빠 못 믿나’, ‘손만 잡고 잘께’ 등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최고의 유행어 ‘내 아들 낳아도’ 컬러링 출시, 수익은 0원?
하지만 그 내 아를 낳아도 컬러링이 인기를 많이 끌었는데도 하필이면 계약을 잘못 해서 관련 수익은 하나도 벌어먹지 못한 인물.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컬러링 하나 당 500원만 잡아도 17억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후 걸인의 추억, 장난하냐, 신 동작그만, B.O.A, 꽃보다 아름다워 등등 수많은 히트 코너들을 만들어 내며 개콘 최고의 아이디어 뱅크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코너 7개 개그공장장 김시덕
수많은 프로그램의 섭외 요청을 받았음에도 정작 개콘이란 프로그램과 기획사에서 타 프로를 못하게 했었다고 합니다.
개그콘서트에서 심현섭 사단이 SBS로 이적해 웃찾사를 만들어 낸 당시 선배들이 나간 코너의 구멍을 김시덕이 모두 출연하며 일주일에 7개 코너를 만들어 내는 기염을 토해내 개그를 찍어내는 공장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의 노력에 하늘이 보답이라도 내린것일까요? 여기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됩니다.
개그콘서트가 맺어준 아내
2008년 결혼한 김시덕 부부는 2002년 ‘개그콘서트’에 개그우먼 김민정의 초대로 방청객으로 온 아내와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내의 친구가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으로, 정종철과 황규림을 이어주기 위해 넷이 자주 만나다 사랑을 싹틔웠다고 밝혔습니다.
김시덕은 결혼에 앞서 출연하던 ‘개그콘서트’의 코너 ‘출동 김반장’에서 관객으로 초대한 아내에게 공개 프러포즈해 이슈가 됐었습니다.
김시덕은 “이 여자가 범인이다. 제 마음을 훔쳐 갔다”라며 아내를 무대 위로 데려와 “저와 결혼하는 여자다”라고 외친 후
자신의 유행어인 ‘내 아를 낳아도’로 프러포즈하며 “시청자분들께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라 생각했다”라며 공개 프러포즈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0년 웹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김시덕은 프러포즈 아이디어를 김준호가 냈다며 코너 아이디어 짜다가 “한 주만 편안하게 가자”라며 김시덕을 설득해서 하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잘지내는줄 알았던 그, 오랜기간 동안 분노조절장애를 앓아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분노조절장애 고백한 김시덕
김시덕은 2년전 한 방송에 나와 분노조절장애를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얘기하는 건데, 코로나 기간 동안 화가 조절이 안 되더라.
직업을 두 개를 가지고 있는데 개그맨으로서 행사는 다 취소되고 자영업자로는 장사를 못하게끔 되다 보니까 양쪽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졌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장사를 13년 정도 했다. 직원들도 다 떠나가니까 화가 조절이 안 돼서 나쁜 일을 할 것 같은 거다. 어디서 화를 내서 나쁜 사건에 휘말릴 것 같고, 아내나 아들 앞에서 화내는 모습을 보일 것 같고 그래서 코로나 기간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김시덕은 “아직까지는 감사하게도 아내나 아들 앞에서 실수 한 적이 없다. 감정 컨트롤이 안 되면 집밖으로 나간다. 밖에 나가서도 화를 낼 수 없는 직업이라 화를 낼 수 없다 보니까 문 닫은 내 가게밖에 없다.
거기서는 평소 못하던 욕도 하고 주먹으로 벽도 때린다. 왜 나에게 이런 마음의 병이 왔을까 했다. 그렇게 버티다 이제는 안 되겠다 해서 병원의 도움으로 많이 조절이 되고 지금은 깨끗하게 나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아침마당으로 새로운 근황 전한 김시덕
10일 KBS2 ‘아침마당’에 출연한 개그맨 김시덕이 아내와의 생활 속 에피소드로 여전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김시덕은 ‘여보 내가 이것까지 해 줘야 해?’라는 주제로 출산과 육아 후 다시 일을 시작한 아내와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김시덕은 “아내가 원래 승무원이었는데 출산을 낳고 10년 가까이 아이만 키우다 보니 우울해하는 것이 보이더라”며 “‘경단녀’의 고리를 끊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며 아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4년 정도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됐는데 아내가 ‘삼시세끼’ 나만 보면 ‘밥 달라’는 소리만 해 스트레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쁜 아내는 부재중..왜?
특히 동료 개그맨 박준형 등이 “개그맨 중 가장 예쁜 아내와 결혼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내를 둔 김시덕은 “결혼 초기에는 외모를 많이들 부러워하셨다”라고 말하면서 “요즘 다른 걸로 더 부러워들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시덕은 “아내가 승무원이다 보니 집에 거의 없다. 지금도 해외에 나가 있다”라고 말하자 패널들이 박장대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