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트로트 가수가 나온 미스터 트롯이 대박을 치면서, 트로트계에는 아이돌급의 인기를 누리게 된 트로트가수들이 속출했는데, 미스트롯의 우승자인 송가인과 미스터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자신만의 장기와 매력을 보여준 다양한 도전자들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미스터트롯의 정동원은 14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참가한 최연소 참가자인데 중학생이던 그는 귀여운 매력과는 상반되는 반전 실력을 갖추고 있어 심사위원과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정동원이 처음 나왔던곳

2007년생인 정동원은 12살이던 2018년 가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나와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이후 그의 무대 영상이 유튜브 등의 채널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정동원은 이듬해인 2019년에는 SBS의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에 다재다능한 트로트 아이돌로 소개되었는데, 이때 국민 MC 유재석의 부캐인 ‘유산슬’과도 합동 공연을 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우승자급 영향력을 가진 정동원

소년 시절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왔던 정동원은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똘망똘망한 눈에 귀여운 이미지를 지닌 유소년 참가자 정도로 보였으나 마이크를 잡은 그는 단숨에 무대를 휘어잡는 굉장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미스터트롯에서 수차례의 경연을 거쳐 결승전까지 올라간 정동원은 결국 최종 5위를 달성했고 이후 수없이 많은 방송 프로그램과 공연 등에 초청되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이 종영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정동원은 아직 16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고등학생에 불과하지만 그는 현재 한강뷰 집에 살고 있을 정도로 영 앤 리치의 재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돈관리는 누가?

지난 12월 7일에는 정동원이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근황 및 돈 관리 방법에 대해 밝혔는데, 특히 그는 10대에 불과하지만 수입 관리를 직접 한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정동원은 이날 방송에서 “돈 관리를 직접 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라며 “이전에는 아버지가 해주셨는데 돈의 개념을 알게 된 후로는 직접 하고 있다”라고 말해 똑 부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동원은 실제로 단순히 돈을 벌어 이를 갖고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테크에도 열심이라고 하는데, 그는 “돈을 직접 관리하다 보니 꼭 필요한 곳에만 쓰게 되더라. 모은 돈으로 저축도 하고 주식이나 투자도 조금씩 했는데 결과는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동원은 현재 자취 2~3년 차라고 하는데 아직 요리에는 제대로 된 관심을 가지지 못했지만 “미래에 여자친구 생겼을 때 라면밖에 못 끓인다고 하면 비호감이 될까 봐 요리를 배우고 싶다”라고 수줍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중3때 한강뷰 아파트.. 행사비가 얼마길래?

현재 정동원은 올해 초 그가 혼자 살고 있는 한강뷰 집이 크게 조명되기도 했는데,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했던 정동원은 고향인 경상남도 하동에서 서울로 학교를 옮기게 되면서 자취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는 자취를 준비하면서부터 집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얘기했습니다.
정동원은 현재 거주 중인 집을 계약할 때도 부동산에 자신이 직접 연락했고 매니저와 함께 발품을 팔아 집을 보러 간 뒤 계약할 때만 어른들이 동행해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원은 한강뷰 집으로 이사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에 한강을 본다. 커피도 마신다”라며 “좀 더 나이 들면 더 넓은 집으로 가고 싶다. 고등학교 2학년쯤 되면”이라고 얘기했다. 정동원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울 청담동에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근 정동원을 포함한 국내 트로트가수들의 행사 출연료가 공개되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인 이진호는 현재 인기 트로트가수들의 단가를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미스터 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은 행사를 하지 않아 측정할 수 없지만 최소 1억 원, 김호중은 4,000만 원, 송가인은 3,000만 원, 영탁은 3,500만 원, 이찬원은 2,800만 원, 정동원과 장민호는 2,500만 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트로트가수들의 무대 출연료는 수십 년간 트로트계를 주름잡았던 연차가 있는 가수들을 신예 가수들이 따라잡기 어려웠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트로트 오디션 신예 스타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이들의 출연료가 역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너무 잘나가서..논란의 중심에 선 정동원

지난‘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16)이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2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통행등의 금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원은 이날 0시16분쯤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동원은 당시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던 운전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도로교통법 제63조에 따르면 자동차(이륜자동차는 긴급자동차만 해당) 외 차마의 운전자 또는 보행자는 고속도로 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동원이 미성년자여서 보호자와 연락하고 있으며 조사는 4월 초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정동원이 23일 0시 동부간선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오토바이로 오진입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이에 현장에서 정동원은 교통법규를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 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정동원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2007년 3월19일 생으로 올해 만 16세인 정동원은 지난 21일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원동기 면허는 만 16세 이상 응시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일찍 이룬 정동원, 앞으로는 논란없이 연예활동을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