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나고 봄인줄 알았다고 잘 알려진 영화가 있습니다. 오히려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영화죠.
영화 ‘바람’은 개봉 당시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짤을 남기면서 매년 회자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역주행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할 정도이니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당시 출연진들의 매력적인 연기가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 ‘바람’의 출연배우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바람의 주인공


영화 바람의 주인공 이름 ‘김정국’은 정우의 본명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처럼 본명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영화 속의 스토리들은 모두 정우의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짱구’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우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되고자 하는지 그 ‘바람’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삼시세끼’ 어촌 편에 출연해 차승원에게 말한 것처럼, 정우는 데뷔 초반에 단역 역할과 깡패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라이터를 켜라’에서는 차승원의 깡패 부하 몇 번과 같은 단역을 맡았었고, 그 이후 ‘품행제로’, ‘동갑내기 과외하기’, ‘슬픈 연가’, ‘신데렐라맨’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합니다.


군 복무를 마치며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고 이후 ‘응답하라 1994’에서 매력적인 ‘쓰레기’ 김재준 역할로 인기몰이를 시작합니다. 인간적이고 털털하지만 여심을 울리는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스크린에서의 활약도 계속되었습니다. ‘쎄시봉’, ‘히말라야’, ‘재심’, ‘흥부’ 등에 출연하며 본인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갔습니다.
현재 ‘이 구역의 미친 X’에 오연서와 함께 출연하며 코믹 연기와 진지함을 오가는 매력적인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응답하라부터 삼시세끼까지 빵뜬 배우

손호준은 ‘응답하라 1994’에서 전라도 사투리의 찰진 맛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며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 덩어리 캐릭터 ‘해태’를 연기하며 정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춥니다.
‘해태’라는 인생 캐릭터와 ‘삼시세끼’에서 차승원, 유해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이후 ‘태양은 가득히’, ‘미세스 캅’, ‘불어라 미풍아’, ‘고백 부부’ 등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이규형과 함께한 영화 스텔라가 개봉 준비 중에 있으며 2021년 본인의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유튜브 영상으로는 본인이 직접 제작하고 기획한 단편 영화 ‘개살구’를 공개하면서 제작, 기획자로서의 역량도 뽐내고 있습니다.
슈가의 멤버, 연기자로 변신 성공한 그녀

전 걸그룹 ‘슈가’의 리더로 당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SG워너비 김용준의 여자친구로 이름을 알렸던 황정음은 당시 신인 배우로서 ‘바람’에 출연합니다.
정우의 여자친구 역할로 등장, 항상 트러블을 일으키고 다니는 트러블메이커 역할을 연기합니다.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황정음 가수 아니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우로서의 입지가 없었지만 현재 슈가 황정음은 모르더라도 배우 황정음을 아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다소 혀가 짧아 보이는 듯한 발음에 대해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이며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이후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비밀’ 등 다양한 작품들을 소화해내며 가수 출신 배우가 아닌, 배우 황정음이라는 이름 석 자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킵니다.
특히 ‘킬미힐미’를 통해 지성과 호흡을 맞추며 여의사 역할을 소화해내며 단순히 허당끼 넘치고 러블리한 매력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전문적인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음을 어필하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쌍갑포차를 통해서 500년 된 귀신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습니다.


2016년 2월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순재의 주례 하에 결혼식을 올렸지만 4년 만인 2020년 9월에 이혼을 한 후, 활동이 주춤해진 상태로 그녀의 새로운 연기를 보고 싶은 팬들은 그녀의 복귀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우의 절친, 이렇게 살았어?

배우 권재현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통해 데뷔하였으며, 같은 해 ‘바람’에서 정우의 절친 ‘강석찬’ 역을 연기하였습니다. 싸움을 잘하는 역할로 나오며 정우와 함께 유치장 신세를 지는 등 어려움도 함께하는 역할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드라마 ‘신의 퀴즈4’, ‘참 좋은 시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으며, 공현진 주연의 영화 ‘연어’에서 북한 장교 역을 맡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나쁜 녀석들’에 김 형사 역으로 출연하며 김상중과 호흡을 맞추며 더욱 주목받게 됩니다. ‘디어 마이 프렌즈’, ‘캐리어를 끄는 여자’, ‘명불허전’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선보였으나 최근에는 작품 활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니가 라면을 묵고와?

배우 이유준은 영화 ‘바람’을 통해 데뷔한 배우입니다. ‘그라믄 안대’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바람의 감초 역할 ‘뜩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제 갓 데뷔한 신인 배우가 맞나 하는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이후 ‘히트’, ‘범죄와의 전쟁’, ‘파파로티’, ‘배우는 배우다’, ‘관상’, ‘조선미녀 삼총사’, ‘황제를 위하여’, ‘암수살인’, ‘뷰티풀 데이즈’, ‘퍼펙트 맨’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본인의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최근에도 인기를 끌었던 ‘모범택시’에 왕민호 역할로 출연하며 새로운 캐릭터로의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유준은 작년까지만 해도 나이가 비공개였습니다.
2021년 1월 톱스타 뉴스를 통해 나이를 공개했는데,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작품마다 역할로만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학년 대장역 맡은 그 배우, 지금은..


배우 지승현은 ‘바람’에서 패싸움 중고등학생 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뽐내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는데 성공합니다.
이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다른 작품들을 통해서도 거듭 보여주는데, 특히 ‘태양의 후예’에서 북한군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북한군 그 자체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습니다.


이후 ‘보통 사람’, ‘사바하’,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퍼펙트 맨’,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미스터 선샤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축적해나갔습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배우 신성록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해서 신성록의 별명인 ‘카톡개’에서 비롯된 ‘짭톡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지승현은 최근 KBS 2TV ‘안녕? 나야!‘에서 양도윤 역을 맡아 열연하였으며, 기업 회장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내 얼굴에 똥묻었나? 와 자꾸 보노?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빨간 뿔테안경에 곱슬곱슬한 마이콜 머리의 ‘영배’역할로 바람에 출연한 김중기는 오디션 당시 실제 나이가 30살이었다고 합니다.
이때의 인연으로 ‘응답하라 1994’에서 정우의 의과대학 동기 ‘마이콜’로 등장을 했는데, 많은 장면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나올 때마다 톡톡히 감초 역할을 해내며 관심을 받습니다.
고향인 대구에서 2002년 우연히 뮤지컬을 접하고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 상경한 것으로 알려진 김중기는 여러 뮤지컬에 출연하다 연극으로 전향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남영동 1985’, ‘카트’, ‘조선 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굿바이 싱글’, ‘유열의 음악앨범’, ‘강철비 2 : 정상회담’ 등에 출연하였고 ‘송곳’, ‘보이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 마이 베이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합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로스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부지런히 얼굴도장을 찍고 있으며, 보이스 시리즈의 최신작 ‘보이스 4’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시청자들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학생주임 역할 1티어, 담임쌤

유재명은 ‘바람’에서 정우를 엄하게 혼내는 학생부 담임선생님 ‘문학종’ 역할과 과외 선생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1인 2역을 소화해냈습니다. 둘 다 같은 선생님이라는 직업인만큼 개성을 분리해내는 것이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훌륭하게 해내면서 응답하라 1988에서도 또 한 번 선생님 역할을 맡게 됩니다.
스무 살에 연극 무대 데뷔 후 배우, 연출, 극작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쌓아온 내공을 통해 유재명은 시청자들에게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하루’, ‘비밀의 숲’, ‘라이프’, ‘영주’, ‘윤희에게’, ‘나를 찾아줘’, ‘비스트’, ‘자백’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던 유재명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해석하고, 만들어나가며 호평을 받습니다.


특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가 회장 ‘장대호’를 연기하면서 원작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해석과 카리스마로 악역이지만 인상을 남기는 인생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기게 되면 다음에 전혀 다른 역할을 맡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최근 종영한 ‘빈센조’에서 인권 변호사 홍유찬 역을 맡으며 ‘정말 장 회장 님이 맞냐?’‘하는 극찬을 받게 됩니다.

지금도 OCN 드라마 ‘홈타운’, 영화 ‘비밀의 정원’, ‘소방관’ 등을 촬영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