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유명한 춤꾼” 학창시절 너무 가난해 직접 댄스팀 만들어 공연하면서 생활비 벌던 고등학생의 깜놀할 현재모습
무려 고등학생때 전국으로 공연비를 벌며 공연하던 댄스신동 학생이 있었습니다. 춤을 포기할순 없고, 좋아하는걸 하면서 돈을 마련한 것인데요.
지금은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사는 그, 누군지 만나보겠습니다.
전주시 유명한 춤꾼
춤 실력이 뛰어난 이민우는 1998년 신화의 메인 댄서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데뷔 전부터 전주시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명한 춤꾼이었던 그는 특히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 탓에 고등학교 때부터 댄스팀을 꾸려 공연하며 생활비를 손수 벌었다고 합니다.
댄스팀 팀원들과 함께 서울에서 열린 댄스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이민우는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캐스팅되었고 신화에 합류했습니다.
꿈을 이룬 소년
뛰어난 춤 실력 덕에 데뷔 초부터 이민우는 신화의 안무 메이킹을 담당했습니다. 한때 거의 모든 안무를 이민우가 만들던 시절도 있었으나, 현재는 이민우가 앨범 제작 쪽에 투자하는 비중이 커지다 보니 안무가와 함께 안무를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과거 춤 신으로 이름 날렸던 이민우인 만큼 여전히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자랑하는데 실제로 안무가 최영준은 “이민우는 너무 천재적이라 그와 아이디어를 나눌 때면 나같은 댄서들은 억울해질 때가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맨날 센터만서?! 이유가..
신화 WDJ 이민우가 신화의 센터가 된 배경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지난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를 발표한 그룹 신화 유닛 WDJ의 이민우, 김동완, 전진이 출연했t,qs;다.
‘컴 투 라이프’에는 번쩍이는 섬광을 마주한 것처럼 강렬한 이끌림으로 사랑에 빠진 상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인 타이틀곡 ‘플래시(Flash)’를 필두로 ‘셰이프 온 보디(Shape On Body)’, ‘게스트(Guest)’, ‘럼블(Rumble)’, ‘투모로우(Tomorrow)’까지 총 5개의 곡이 수록됐습니다.
이날 박명수는 이민우에게 “센터에 서는 걸 좋아하냐”고 질문했습니다. 이민우는 “센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SM 때문이다. 이수만 선생님이 센터에 나를 많이 박아두셨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진은 “옛날에는 왜 형만 센터에 서냐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센터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김동완도 “이수만 선생님이 잘 어울리는 걸 밀어주신다”라며 “나한테 연기를 시킨 것처럼 민우가 센터에 제일 잘 어울리니까 서라고 하신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진은 또 “요즘은 동완이 형이 가운데 많이 있다. 춤을 잘 추는 나랑 민우 형이 양옆에서 춘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민우는 “초반에만 내가 중심을 잡고, 전진이랑 나랑 후반에는 옆에서 춤을 추면서 날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훈훈하게 서로의 춤 실력을 인정하는 신화지만 3년 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이들은 센터 욕심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바 있습니다. 특히 이민우는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센터를 향한 전진의 집착과 열망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9월 24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민우,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이민우는 “SM엔터테인먼트 시절 이수만 선생님이 ‘이 독무는 민우가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룹 내 춤을 잘 추는 또 다른 멤버가 있지 않나. 그 멤버가 열등감이 있는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멤버가 지금 제 앞에 있다”고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전진에 대한 폭로를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멤버가 여섯 명이다 보니까 구성을 짠다. 가장 기본적인 피라미드 대형으로 안무를 짜면 센터가 제일 앞에 서는 구조다. 제가 센터에서 춤을 출 때 제 바로 뒤에 항상 전진을 둔다”고 말했다. 그리곤 “그런데 춤을 추다 보면 축이 틀어진다. (전진이) 자꾸 내 옆으로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진은 “제일 사랑하는 멤버가 있는데 당연히 붙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에릭의 “전진이 ‘민우 형이 두 마디 추고 내가 나머지 두 마디를 추면 어떨까’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제보를 쿨하게 인정했고, 이민우는 “심지어 제 파트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노래를 불러야지 왜 춤을?
또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이민우가 도전자로 출연해 댄스를 선보였을 당시, 90년대 함께 활동했던 가수 조장혁은 “우리나라에서 저런 춤이 나올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밖에 없다“라며 이민우임을 추측했습니다.
이처럼 독보적인 춤 실력으로 데뷔 이래 현재까지 명실상부 댄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이민우가 앞으로 이어 나갈 행보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