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만 해서는..” 연기 한창 하다가, 00때문에 간호사로 일했다는 여배우, 이유가..

돈 떨어지면 다시 간호사로?! 의학드라마에서 많이 봤지만 실제 간호사 출신인 여배우가 있습니다. 과거 돈이 떨어져서 간호사로 일했다고 하는 그녀, 무슨일인지 알아볼까요?

대학교때 생긴 꿈

배우 이상희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다가 대학교에 진학 후 영화에 빠졌습니다. 영화를 전공하는 친구를 보면서 막연히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우던 그녀는 본래 전공인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로 대학병원에서 일했으나, 그만두고 후에 본격적으로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이상희에게 꿈을 심어준 친구에 대한 얘기도 했는데요. “친한 친구가 상명대 영화학과였다. 영화 만드는 걸 봤다. 막연하게 관심이 생겼다. 병원 관두고 연기를 하게 됐고 친구는 광고회사에 취직해서 일하다가 간호조무사 공부를 다시 했다. 걔는 병원으로 갔다”며 친구와 뒤바뀐 직업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여기도 나왔어? 그녀의 작품들

관객을 극중 인물에게 집중하게 하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행동이나 표정 말고도 배역에 따라 목소리 톤도 달리 연기하는데, 많은 영화를 출연하면서 쌓아 온 베이스가 탄탄해 보입니다. 연애담을 연출한 이현주 감독은 이상희의 연기가 실제같아 보이는 힘을 지녔다고 평했습니다.

작품 속 캐릭터보다 감독의 의도와 대본의 흥미로운 지점을 작품 선택의 기준으로 꼽는다는 그녀의 독특한 연기관은 감독과 배우의 신뢰를 바탕으로 관객에게도 신뢰를 주는 배우로 정평나는데 한몫할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를 더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입니다.

그녀의 데뷔작품은 2010년 영화 ‘시선’이다. 이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쎄시봉’, ‘차이나타운’, ‘바람이 분다’, ‘어둠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소리’, ‘골든 슬럼버’ 등 굉장히 많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에서 배역을 가리지 않고 출연해 왔습니다.

그녀는 또한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는데 ‘20세기 소년소녀’, ‘봄밤’, ‘검사내전’, ‘어사와 조이’,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사장님을 잠금해재’ 등 인기 있는 드라마에서 연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영어 교사이자 효산고등학교 2학년 5반 담임으로 유머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가진 인물을 표현했으며 ‘소년심판’에서는 소년형사합의부 참여관 주영실 배역을 맡아 판사들을 보조하며 범죄를 저지른 소년에게 자발적으로 진술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연애담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였고 제22회 춘사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 제4회 들꽃영화상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가 간호사로 돌아간 이유

주로 조연을 맡아 활동하다 보니 그녀는 예전에 한 방송에 출연해 “연기로 얼마 못 벌었다. 1년에 100만 원, 200만 원 벌었다. 연기로 돈 벌기가 (힘들었다)”며 가장 힘든 시기로 “친구 집에 얹혀살았다. 친구가 결혼하게 되면서 전 보증금이 필요했다. 일용직으로 알바해서는 보증금 마련이 안 돼 1년 연기를 쉬었다”고 연기를 잠시 쉬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상희는 “개인병원에 취업해서 간호사로 다시 일을 했다. 연기하다가. 그 시간 동안 (연기)하고 싶다는 갈망이 훨씬 단단해졌다. 힘들면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저는 없었다. 그때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아니까”라며 그 힘든 시기 덕분에 오히려 연기 슬럼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근황

데뷔 이후 꾸준한 연기를 선보이는 이상희는 최근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영화 ‘독전 2’, ‘로기완’으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영화 ‘로기완’에서 그녀는 로기완이 벨기에 공장에서 만나게 되는 조선족 출신 선주 역할을 맡았습니다.

해당 영화는 송중기, 최성은, 김성령, 이일화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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