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려면 MBC 드라마 찍어라” 이쯤되면 소개팅 장소라는 MBC 드라마로 결혼한 배우들 리스트..누구?
드라마 촬영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는 배우들이 있죠?
그런데 유난히 MBC 드라마에서 많은 커플이 탄생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mbc 드라마가 맺어준 커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랑을 그대품안에


차인표와 신애라는 1994년 드라마 ‘사랑은 그대 품안에’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차인표는 촬영 중 신애라에게 먼저 반했고, 신애라는 차인표의 겸손하고 성실한 모습에 마음이 열렸습니다.
신애라가 먼저 대시한 덕분에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차인표는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군 복무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차인표가 이등병으로 복무하던 중에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니다. 신애라는 실뭉치를 들고 면화를 가서 차인표의 신체 치수를 재고 예복을 맞추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당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최화정의 소개


김호진과 김지호는 1999년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최화정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200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20년 차인 부부는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김지호는 김호진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를 얼마나 싫어했는지”라고 밝혔으며, 남편의 매력으로는 “잘생기고 성격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인연만들기


2009년 ‘인연 만들기’에서 만나 기태영과 유진은 드라마 중반까지 전화번호도 몰랐지만, 기태영의 고백으로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진은 “남편 기태영과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처음 만났다”면서 “남편은 크게 사교적이지 않은 사람이라 친해지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유진은 “드라마 촬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상대배우와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둘은 드라마 후반까지 친해지지 못하고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진은 “너무 답답한 나머지 ‘내가 먼저 전화번호를 따야지’하고 마음 먹었다”면서 “기태영의 스타일리스트에게 번호를 물어봐 웃긴 사진을 보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MC가 “정말 드라마를 위한 것 뿐이었나”고 묻자 유진은 “그렇다, 정말 사적인 마음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렇게 연락이 시작 된 후로는 메신저를 통해 대화가 잘 오가게 됐다”면서 “결국 제가 먼저 한 발 내디뎌 교감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태영은 지난 3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유진과 동성동본임을 밝히며, 동성동본 끼리는 결혼할 수 없었던 20년 전에 유진을 만난 것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진 기태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진이 먼저 좋아했구만” “동성동본이라니 정말 신기하다” “알콩달콩 예쁘게 사는 모습 보기 좋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년의 유산


2013년 ‘백년의 유산’에 출연한 최원영과 심이영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심이영과 최원영은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고. 현재 결혼 9년 차인 부부는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MC 붐으로부터 첫 만남 및 연애 시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심이영은 “드라마 끝날 때쯤 사귀기 시작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처음 만난 순간부터 느낌이 좋았다. 남편(최원영)도 나를 처음 만나고 ‘이상형을 만났다’라고 했다고 한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남편의 어디가 가장 좋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잘생겼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심이영은 남편 최원영과 자신의 이름을 따서, 부부의 애칭이 “1020(원영이영)”이라고 밝히는 등 알콩달콩한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 부러움을 샀습니다. 이에 싱글남 이찬원의 부러움이 폭발했다고. 급기야 이찬원은 “장가가고 싶다”라고 폭탄 발언까지 했다는 전언입니다.
투윅스로 연인과 결혼?!

2013년 ‘투윅스’에 함께 출연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진 류수영과 박하선은 2002년 SBS 드라마 ‘명랑 소녀 성공기’에서 처음 마주쳤지만 ‘투윅스’를 통해 인연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화려한 유혹


차예련과 주상욱은 2014년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결혼 6년 차인 부부는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차예련은 주상욱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누가 더 좋아하는지”라고 밝혔으며, 남편의 매력으로는 “잘생기고 성격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남편의 이름을 따서 부부의 애칭은 “상예부부”라고 합니다.
주상욱은 “드라마 끝난 후 첫 데이트 다음 날 기자에게 연락이 왔다”라면서 “반박할까 인정할까 고민하다 인정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는데요. 또한 주상욱은 “차예련과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일방적으로 제가 혼난다”라며 애처가다운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MBC 드라마, 이쯤 되면 배우들의 소개팅 장소가 아닌가 의심스러운데요. 다들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