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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약속 지켰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 유도선수가 갑자기 소시 윤아를 소환한 깜놀할 이유

소녀시대 윤아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에 출전했던 여자선수가 소녀시대 윤아와의 인연을 밝혀 화제입니다.

갑자기 윤아언니와의 약속을 이야기 하는 이 선수, 둘사이에는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선수

정예린은 지난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 갈리야 틴바예바를 상대로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뒀습니다.

윤아는 이튿날 인스타그램에 정예린이 시상대에서 동메달을 걸고 있는 사진과 함께 “축하해! 멋지다 예린아”라는 메시지를 적어 공유했습니다. 또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해시태그와 함께 “귀여웠던 유도부”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정예린은 28일 연합뉴스에 “5년 전 일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격려해준 윤아 언니에게 감사하다”며 “그때 했던 약속을 지키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예린은 2018년 대학 시절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윤아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정예린은 친구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방송국에 사연을 신청했고, 사연이 채택돼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당시 윤아는 민박집 직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윤아와의 인연

1화 마지막에 등장해 사장님에게 맛있는 돈가스집을 추천받고 수목원을 갔다온 다음, 어느 무한리필 삼겹살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모두 합쳐 17~18인분을 먹어치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밤 사이 폭설과 천둥 번개가 친 다음 날, 효리네 민박에 설치된 노천탕에서 목욕을 끝내고 밖으로 나갑니다.

3일째에는 비닐하우스 감귤 농장에 가서 감귤을 따는 체험도 하고 효리네 민박에 설치된 게르에서 연자매팀과 3인조 서퍼 선수팀과 사장님이 준비한 군고구마를 먹고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보냅니다.

다음 날,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려고 하지만 폭설이 이들을 가로막는데… 끝내 4화에서 비행기 결항 + 돌아가는 표 매진 크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루 더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멤버 중 한 친구가 박보검의 찐팬이라 한번만이라도 보고 죽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퇴실한 이후였고, 민박집 운영진의 배려로 영상통화를 하게 됩니다.

윤아와의 약속

당시 윤아는 민박집 직원으로 나와 정예린 등 출연자들과 생활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효리, 윤아는 용인대 유도부 선수들에게 “나중에 국가대표가 되고 그러느냐”라고 질문했고, 정예린은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윤아는 “나중에 내가 자랑해야지. 얘네들과 같이 민박했었어”라고 말했습니다.

윤아언니 진짜 놀라워

5년이 지나 두 사람의 대화는 현실이 됐습니다. 정예린은 “윤아 언니가 축하해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방송 출연 이후엔 만나거나 연락하지 못했는데 아직도 기억하는 줄 꿈에도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어 “당시 효리, 윤아 언니는 우리에게 국가대표 선수가 돼 메달을 따고 다시 놀러 오라고 했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때는 바로 그 약속을 지킬 줄 알았는데, 5년이 넘게 걸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예린은 “당시 출연했던 동료 중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은퇴했다”며 “나도 운동을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꾹 참았다”고 말했습니다.

‘방송 출연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영향을 줬나’라는 질문엔 “물론이다. 꼭 국가대표가 돼 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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