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가!” 불합격 통보받자, 그자리서 머리에 불지르고 합격한 여자연예인
오디션장에서 대놓고 머리에 불지른 연예인,
이것만 들어도 제정신은 아니라는게 느껴지는데요.
대체 누구일까요?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서, 이영자, 박미선, 송은이, 김숙, 박나래와 함께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MC로서의 자리를 획득하고 있는 장도연씨에게는 높은 평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경희대학교 출신으로, 수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이 학교의 자랑스러운 산출물 중 하나입니다. 장도연씨는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출신으로서, 예술적 감각과 창의성을 지닌 인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기 알바를 찾던 중 현수막에서 “말 잘하면 300만원”이라는 유혹적인 문구를 발견한 장도연씨는 용기를 내어 케이블 프로그램 ‘톡킹 18금’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단 한 번의 출연만으로도 1등을 차지하여 상금을 획득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방송 활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MC로 활약하던 신동엽씨의 추천으로 개그맨 공채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데뷔
그녀의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도 등장하였습니다. 조현아씨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도연씨에게 이야기를 꺼내자, 장도연씨는 자신의 독특한 데뷔 이야기를 공유하였습니다.
그녀는 당시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것조차 믿기 어려웠다고 말하며, 개그에 대한 전혀의 경험이 없는 상태로 시험을 치렀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게다가, ‘개그콘서트’의 메인 작가로 알려진 분께서는 그녀의 의욕을 깨뜨리며 “그런 식으로 하겠다면 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그녀의 러프한 출발과 열정적인 도전 정신이 엿보입니다.
머리 태운 이유
조현아가 호기심에 가득 차며 물었습니다. “어떤 일을 했길래?” 장도연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냥 정말 거지 같은 짓을 했어요. 당시에 알고 계시는 지인분께서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지지면 연기는 나지만 머리는 안 타’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혹시 몰라서 비흡연자인데도 라이터를 챙겨갔었죠. 그런데 메인 작가님이 ‘나가’라고 하신 순간, 저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아침 이슬’을 부르면서 머리카락을 태웠어요.” 이런 그의 이야기에 조현아도 경악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장도연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나중에 그 작가님께 여쭤보니까, 제가 머리를 그을리는 걸 보고 ‘이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의 유머 넘치는 설명에 조현아도 함께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장도연은 현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뿐만 아니라, 살롱드립 시즌2, 걸스 온 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26일에는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의 첫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