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120만원, 그래도 많이 받은 편이었죠” 마리텔 기미작가의 놀라운 근황
과거 백종원과 함께 예능에 함께 출연해 인기를 끈 ‘기미 작가'(윤희나)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근에 예능 제작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윤희나씨가 운영 중인 콘텐츠 제작사는 직원 20명 규모의 334 제작소로 타이거JK 등이 출연하는 음악 예능 등을 만드는 곳입니다.
″아직까지는 대표라고 불리는 게 상당히 어색하다”라고 말한 윤희나씨는 작가 시절 첫 월급이 120만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윤희나씨는 “MBC 예능에서 처음 시작했었는데 그래도 가장 좋은 페이였다.
40만원 받고 일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보통 60~80만원을 받는다”라며 ”그래도 월급이 적다 생각을 못 했던 것은 (너무 바빠서) 쓸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작가 시절) 밤을 새우거나 그런 게 힘들기는 했다.
현재 동기 중 (현업에) 남아있는 친구가 저 포함해서 2명”이라며 ”(연차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많이 벌 수밖에 없는 게 (중간에 많이 그만둬 풀 자체가 점점 부족해지는) 피라미드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희나 방송작가는 ‘기미 작가’라는 별명으로 백종원과 함께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습니다.
당시 그가 보여준 다양한 리액션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지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윤 작가가 섭외한 백종원은 ‘마리텔’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활발한 방송 출연을 시작했습니다.
윤 작가는 ‘기미 작가’로 불리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편집될 줄 알고 카메라에 나왔었다. 백종원 대표님이 음식을 만들었는데 먹어볼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당시에는 제작진이 화면에 걸리면 다 편집을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당연히 편집될 줄 알았는데 PD님께서 그걸 살려주셨고,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고 뒷이야기를 밝혔습니다.
또한 윤 작가는 과거 백종원과 함께 방송을 준비하던 일화를 얘기했습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음식을 처음 먹는 건 아니었다.
방송 작가다 보니 당연히 미리 몇 번이나 먹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척해야 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작가는 왜 백종원을 섭외했냐는 질문에 “수소문을 했더니 유명한 사업가라는 얘기를 들었다.
직접 만나 보니 사투리도 구수하게 쓰시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여러 번 설득 끝에 결국 섭외에 성공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작가는 “백종원 대표는 앞에서는 툴툴대지만 뒤에서는 항상 챙겨주는 츤데레 느낌이었다. 방송 외에 회식도 여러 번 했다. 안주도 직접 만들고 고기도 직접 다 잘라 주셨다.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을 직접 해 주시기도 하셨다. 또 중요한 레시피도 방송을 위해 아낌없이 내줬다”라며 백종원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한때 출연진들보다 더 한 존재감을 줬던 모르모트pd와 더불어 기미작가도 많은 인지도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새로운 예능제작사 대표로서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