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국인에게 월세내고 살아야 할판.. 뜬금없이 중국인 매수 치솟는 지역

중국인들이 뜬금없이 그곳에 있는 아파트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수하는 지역은 단연 경기도입니다.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 외국인의 38%에 달하는 5만1684명이 경기도를 골랐는데요.



2순위인 서울을 선택한 외국인(21%·2만8542명) 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외국인들은 경기도에서 부쩍 화성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리브부동산의 도움말로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인이 2010~2020년 경기도에서 선호하는 지역은 부천>안산>수원>평택>시흥 순이었습니다. 그런데 올들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부천과 안산은 여전히 1~2위를 유지한 반면, 화성이 4계단 뛰어 3위로 올라섰는데요. 시흥도 1단계 상승해 4위입니다. 화성과 시흥의 순위 급등으로 평택, 수원의 순위가 밀렸습니다.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기도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은 중국인이 66%로 1위였습니다. 2위는 미국(18%)이고 3위는 캐나다(5%)였습니다.





전국의 외국인 부동산 매수 비중은 중국인 57%, 미국인 22%, 캐나다인 7%입니다.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경기도에서 중국인 부동산 매수 비중이 높습니다.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개념으로 경기도에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매입지는 부천>안산>수원>시흥>화성 순서입니다.


5개 도시는 부천-시흥-안산-화성 등 서해안 도시밸트와 안산-수원-화성 등 삼각도시가 화성에서 연결되는 형태입니다. 1위 부천에서 5위 화성까지 5개 도시가 중국인 부동산 매입지의 61%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올해 들어 변동이 생겼습니다. 2016년 중국인 부동산 매입지 순위는 부천>수원>안산>시흥>화성인데, 올해 순서는 부천>안산>화성>시흥>수원입니다.



부천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했지만 2위는 수원에서 안산으로 바뀌었습니다. 3위는 2020년부터 매수가 늘어난 화성이 차지했습니다.
지형적으로 보면 서울과 인천 경계에 부천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인천에 정착 역사가 오래된 중국인으로서는 서울 바운더리를 목전에 둔 부천시와 부천시 남쪽으로 인천과 접해있는 시흥에 익숙합니다.

부천-시흥-안산-화성은 서해안 축을 통해 남쪽으로 밸트를 형성합니다. 화성은 부천-시흥-안산-화성을 잇는 남북밸트와 안산-화성-수원의 삼각도시를 연결합니다.
그동안 지리적으로 떨어졌고 교통 불편함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지역이었으나 가격메리트, 교통호재, 서해안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점차 중국인에게 인지도가 높아가는 추세입니다.

리브부동산은 화성에 중국인을 비롯해 외국인의 관심이 증가하는 이유로 4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 ‘송산~봉담고속도로’ 4월 개통과 안산~시흥~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의 2024년 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 부각입니다.

둘째 화성의 동쪽축 ‘동탄신도시’ 개발에 버금가는 서쪽축 ‘송산신도시’에 대한 장기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는점.
셋째 아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마도 등 총 17개에 달하는 일반산업단지 내 기업과 관련 종사자 중심의 탄탄한 젊은 배후수요층 확보 목적.

넷째 화성 국제테마파크 등 복합개발사업과 더불어 도로, 전철, 공동주택, 교육시설, 생활 인프라 충족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이제는 정말 중국인에게 아파트 월세 내면서 사는날이 오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무서운 매수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