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 어머니가 형에게 준다는 집, 주변 시세 확인해 보니..

가수 김종국(45)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거주했던 부모님 소유의 안양 집을 언급해 화제가 됐습니다.
김종국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예전에 살던 안양 집을 한 번 가볼까 한다. 그 쪽이 재개발이 돼서 추억이 없어진다고 하더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쪽이 재개발이 돼서 추억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며 “(앞서 해외 유튜버가 제기한 ‘로이더 의혹’으로 인해 진행한) 도핑테스트 결과가 늦어질까봐 안양에 가서 헬스를 시작한 이야기와 여러가지 추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런닝맨을 촬영 하면서 가본 적은 있었다. 어렸을 땐 돈이 없어서 단골 집도 없었는데…”라며 “용돈도 없었고 학교에 돈을 내야 하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곤 했다. 그만큼 돈에 대한 가치가 굉장히 컸다”고 회상했다.


영상에는 김종국의 어머니도 등장했습니다. 김종국은 의사인 친형을 언급하며 “이 집은 형 주는 거죠?”라고 물었고 그의 어머니는 “그러기로 했잖아”라고 답했습니다. “내년 3월 이주가 예정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집이 이제 재개발된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의 유일한 재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집을 둘러보고는 “터가 좋아서 너희들이 잘 자라줬다”고 말했다.



김종국이 언급한 곳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398-3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상록지구입니다.
안양 상록지구는 2006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15년 만인 지난 6월 안양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GS건설(37,600 +2.45%)이 시공을 맡아 지하 3층~지상 29층, 1713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내년 3월 이주를 앞두고 있으며,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전철 1호선 명학역에서 4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예정된 금정역과 한 정거장 거리로, 향후 교통환경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이 아파트와 시세를 비교할만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로는 ‘래미안 안양메가트리아’와 ‘힐스테이트 금정역’이 있습니다.




전철 1호선 명학역과 안양역 사이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는 지난달 전용 84㎡가 11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경우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4월 12억557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록지구에서 70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라며 “3.3㎡당 분양가가 24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전용 84㎡ 분양가는 7억원 후반이 될 전망입니다.



김종국은 안양 토박이로 알려졌습니다. 학교도 안양 명학초를 비롯해 신성중학교와 신성고등학교 를 졸업했습니다.
대학마저도 안양과 가까운 군포에 있는 한세대학교를 다녔습니다. 김종국의 옛날집 방문이 유난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안양의 개발 현황을 보면 머지 않아 옛 모습을 찾기 힘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