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5만원의 무명배우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여성이 있습니다.
배우 박해일은 1977년 생이지만 소년 같은 동안 외모로 다양한 역할로 활약했습니다. 여자 스타들이 이상형으로 가장 많이 꼽는 유부남이기도 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톱배우입니다.

2000년 연극 청춘예찬의 주연인 청년 역할로 데뷔한 이후 <와이키키 브라더스>, <국화꽃 향기>, <연애의 목적>, <살인의 추억>, <괴물>, <최종병기 활>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박해일의 동안 외모에 아직 미혼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요. 안타깝게도 박해일은 방송작가와 5년 열애 끝에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 둘이 있는 품절남입니다.

박해일의 아내 서유선 작가는 박해일이 뜨기 전 연극 무대에 섰을 때 관객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연극이 끝난 후 뒷풀이 자리에서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죠. 이른바 성공한 덕후와 찐팬이 결혼한 경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해일은 한 달 5만 원으로 환산할 수 있는 연봉 50만 원도 안 되는 무명배우였기에 생계가 시급했던 상황이었는데요.
이에 지금의 아내가 뒷바라지를 하며 데이트 비용을 감당했다는 일화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5년 동안 숱한 결별설에 시달렸지만 그때마다 왼손의 반지를 보여주며 일단락 시켰다고 합니다. 박해일은 첫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개런티로 14k 커플링을 나눠 끼었다고 합니다.
데뷔 전 고3 시절 수능을 앞두고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은 상태로 수능을 친 일이 있어 이색 수험생으로 기사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꽤 중상이었음에도 그가 ‘손과 눈이 멀쩡하므로 시험을 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합니다.
그 사고로 다리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해 군대는 면제받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기사에는 이름이 ‘박일해’로 잘못 나왔다고 합니다.


조승우와 영화를 바꿔(?) 찍은 적이 있습니다. 박해일이 출연한 《연애의 목적》은 원래 조승우가 캐스팅 된 후 작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다 하차하였고,
조승우가 출연한 《말아톤》은 원래 박해일이 섭외 1순위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둘 다 윈-윈한 셈입니다.


젊은 시절 충무로 블루칩 3인방으로 통했던 조승우, 류승범과는 연기를 막 시작할 때 함께 고생했던 동료라고 합니다.
차비가 없어 집까지 함께 걸어가기도 했고, 연기 연습을 마치고 밥을 먹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나눠 먹으며 내일을 꿈꾸던 사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