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2분만에..” 유가폭등으로 이웃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은 미개함 그 자체다

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기름값 2천원 돌파등등 대부분의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며, 이중 가장 대표 격인 기름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가는 현재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공급 우려로 인해 지속해서 증가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주유한 휘발유가 무려 80%이상이나 물탄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사건은 동일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20여 대의 차량이 연달아 고장을 일으키면서 조사에 나선 당국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산시성의 한 주유소에서 판매하던 휘발유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88%가 물로 이루어진 것인데요.

주유소 측은 유류 탱크 내에 수증기 형태로 있던 물이 함께 주유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관들은 아무리 수증기 형태의 물이 들어갔다고 해도 어떻게 88%라는 수치가 나올 수 있느냐고 반박, 의도적으로 물을 첨가한 것이라 수사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앞서 16일 한중시장감독관리국은 15일 오후 10시 20분께(현지 시간) 기름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만을 접수했다는 통지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17일 산시 라디오 및 텔레비전을 통해 “폭우로 인한 사고”라며 “빗물이 유조선 내 연료탱크에 들어가 휘발유에 물이 침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저녁 Huashang Daily Ersanli Information의 보고에 따르면 해당 지역 제품 품질 및 안전 감독 및 관리 부서 담당자가 점검한 결과 빗물이 유류저장탱크로 스며들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다만 현지 일부 전문가들은 “유조선에 휘발유를 채울 때 물이 들어갔을 수도 있고 오랜 시간 연료탱크 바닥에 수증기가 축적돼 일어난 사고 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가 급등의 신호탄이었습니다. 단 2주 만에 유가는 약 30%까지 급등했고,

이후 다시 원상 복귀가 되었다고는 해도 전년도 대비 49%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름의 안정적인 공급마저 제한되면서 중국의 휘발유 공급을 더욱 불안정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현재 내부적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봉쇄 조치가 가해지면서 주요 산업 지대가 사실상 셧 다운에 들어가면서 국내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국은 과거부터 가짜나 불순물을 섞어 파는 일들이 잦았다는 것을 국내 네티즌들 역시 알고 있었으며, 일부러 섞어 팔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 정도면 시진핑도 가짜 아니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휘발유에 80% 물 섞은 게 아니라 물에 휘발유 20%를 섞은 거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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