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퇴사할게요” 결혼식 바로 다음날 퇴사해버린 전설의 아나운서 근황
1997년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미나. KBS의 대표 간판 프로그램인 ‘가족오락관’과 ‘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습니다.
아나운서로 활약하던 중 돌연 휴직을 선언하고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난 손미나. 2006년 유학생활을 담은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출간하며 작가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손미나는 2007년 대학 동기의 소개로 만난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는데, 놀랍게도 결혼식 바로 다음날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 이후 여행 작가이자 번역작가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지 1년여만에 안타깝게 이혼 소식을 전한 손미나. 서로의 일 때문에 신혼임에도 떨어져 있는 기간이 길어지자 자연스레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합니다.


이후 손미나는 1인 기획사를 세우고 허핑턴포스트 코리아의 편집인과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를 들여와 2016년부터 2년간 교장으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유창한 스페인어 덕분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던 2020년 스페인 언론에 한국의 코로나 극복 성과를 소개한 것이 큰 화제를 모아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역시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손미나. 현재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라 일상과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한국사립대학교교수회연합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손홍렬(孫弘烈) 청주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며, 2012년 7월 28일 식도암으로 별세했습니다.


1992년 세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를 1년 늦게 졸업하였는데,
이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학창시절(충북여자중학교,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을 보내다 교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잠시 미국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손홍렬 교수의 교육관이 굉장히 자유로워 ‘바쁠수록 쉬어가라’는 뜻에서 고3 여름방학 때 한 달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은 3달 간 다시 공부에 집중해 고려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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