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잡아줄게” 00잡아준다던 서울대 출신 해커와 눈맞아 결혼한 연예인
레인보우 출신 지숙은 2020년 해커 출신 일반인과 결혼했습니다. 지숙의 남편 이두희 씨는 오랜 지숙의 팬이었는데요. 두 사람이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 러브 스토리가 재미있습니다.
이두희는 “제 주변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지숙이를 오랫동안 좋아했다. 어느 날 지숙이가 악플에 시달려 악플러를 잡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



사실 못 잡지만 일단 할 줄 안다고 답했다. 아무리 컴퓨터를 열심히 해도 그런 법적인 건 못 해낸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죠.
이를 두고 지숙은 이두희를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했는데요. 악플 때문에 고생하던 때 해커를 찾던 지숙에게 지인이 소개해 주었다고 합니다.

지숙은 “해커라고 해서 편한 복장을 하고 올 줄 알았는데 말끔하게 차려 입고 와서 놀랐다”라고 말했죠. 이두희는 많은 것을 준비해 간 것입니다.
지숙이가 좋아할 것 같은 선물과 지숙만을 위한 어플도 보여줬고, 매일 알람을 맞춰 모닝콜을 해주기도 했다는데요. 지극정성으로 구애한 게 통한 걸까요? 아니면 일에 몰두하는 모습에 반한 걸까요?


그가 회사에 큰일이 터져 지숙이 앞에 있는데도 일만 하자, 지숙은 예전과 달라진 눈빛을 보이며 처음으로 하트를 보냈다고 합니다.


지숙은 “컴퓨터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라고 답했고 진지한 연인으로 거듭났죠.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왔고, 해커 잡으라고 했는데 해커는커녕 짝을 잡은 두 사람은 여전히 행복한 사랑으로 충만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1990년생 지숙은 2009년 레인보우 메인보컬로 데뷔했고, 1983년 생 이두희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출신 수재로 ‘더 지니어스’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