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잘 몰라도, 얼굴은 다 아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바로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재연배우들인데요.
그러다 인기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면 참 반갑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왜 안나오나 싶었던 배우가 있는데, 알고보니 암투병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배우 김희라는 MBC 예능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재연 배우로 활약하며 많은 시청자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요.
최근에는 tvN 예능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김희라는 “데뷔 38년 차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건강 관리를 제대로 못해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거의 완치됐는데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살이 찌고 부었다”고 근황을 전했는데요. 김희라는 투병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항암치료의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항암 치료 18번, 방사선 치료 33번을 견디고 후유증으로 전신의 모든 털이 빠져 우울감에 시달렸다는 김희라는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희라는 “샤워를 하는데 오른쪽 가슴에 멍울이 잡혔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진을 받았더니 유방암 2기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치료 과정에 대해 “고통스럽고 처절했다”며 “치료를 받고 나오면 모든 기운이 빠져서 시들은 채소처럼 쓰러져있었고, 얼굴도 붓고, 전신의 모든 털이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희라는 옷방에서 다량의 가발을 보여주며 “(항암치료) 약이 얼마나 독한지 치료 한 번 받으니까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항암치료 당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죽을 병에 걸린 연기도 해봤는데 실제로 암 진단을 받으니까 눈물도 안 나오고 멍해지고 ‘하필이면 내가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또 그는 “처음에는 눈물도 안 나왔다. 지금도 그때 사진 속 내 얼굴을 보면 너무 안쓰럽다”며 “당시의 힘듦과 외로움 이런 게 생각이 난다. 지난날 살아온 생활 습관 등에 대해서도 반성을 많이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희라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자신만의 운동법을 소개했습니다.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한다는 김희라는 “(음악을 트니) 제가 운동을 하면 주변 어르신들이 많이 쳐다본다. 같이 힐링하시라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희라는 “유방암 수술하고 나서는 곧바로 완경이 왔다. 그때부터 호르몬 불균형이 시작돼 지방이 배에 차곡차곡 쌓였다”라며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복부 지방이 점점 쌓이니까 다른 병이 또 찾아올까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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